“FT아일랜드, 150분 록 절정 속 약속”…MAD HAPPY 콘서트→아시아 투어의 서막에 뜨거운 숨결
청명한 조명 아래 블루스퀘어 SOL 트래블홀은 깊은 록의 파동으로 물들었다. 무대 위 FT아일랜드는 눈빛과 몸짓, 음률 하나하나로 관객과 뜨겁게 호흡하며 서울의 여름밤을 현란하게 수놓았다. 긴장과 환희가 교차하는 무대 위, 150분 동안 멤버들은 자신의 에너지 전부를 쏟아내는 듯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밴드의 내공과 관객의 함성이 만나 거대한 파장을 일으켰다.
FT아일랜드의 단독 콘서트 ‘MAD HAPPY’는 약 8개월 만의 팬들과의 재회라는 점에서 특별했다. ‘BE FREE’로 무대의 문을 열며 관객을 단번에 매료시킨 이들은 ‘Let it go!’, ‘Flower Rock’ 한국어 버전, ‘Time To’, ‘T.I.V (Tears In Vain)’를 연이어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Mitaiken Future’, ‘PUPPY’, ‘FREEDOM’, ‘Sunrise Yellow’, ‘Shinin' On’, ‘Siren’, ‘LET'S SEIZE THE DAY’ 등 다채로운 곡들이 쉼 없이 흘러나오는 사이, 현장은 열기로 가득 찼다.

공연 중반부에서는 ‘Serious’, ‘THUNDERSTROM’, ‘Take Me Now’와 같은 묵직한 사운드로 감정선을 전환했다. 라이브의 깊이와 음압에서 비롯된 박진감이 무대를 장악했고, 객석의 팬들은 ‘바래’를 합창하며 밴드의 열정에 힘을 더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질풍가도’ 커버와 함께 ‘WANNA GO (세상 끝나지 않는 노래)’, ‘Orange Days’ 한국어 버전, ‘LIMITLESS’, ‘Sage’, ‘Champagne’, ‘AQUA’ 등이 이어지며 마지막까지 완벽한 밴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무대 마지막 순간, “이틀간의 공연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더욱 멋진 것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를 기대해달라”는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환호와 아쉬움, 그리고 새로이 싹트는 기대가 공연장을 채웠다. ‘MAD HAPPY’로 완성된 서울의 이틀은 밴드의 진가와 팬과의 신뢰가 쌓인 감동적 시간이었음을 입증했다.
이제 FT아일랜드는 9월 21일 마카오를 시작으로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홍콩에서 ‘MAD HAPPY’ 아시아 투어의 포문을 연다. 이번 서울 공연에서 쏟아낸 깊은 감정 교감과 완성도 높은 무대는, 앞으로 이어질 글로벌 행보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각지에서 펼쳐질 록의 진수와 변화무쌍한 라이브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