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노트가 열어젖힌 미지의 문”…이상민·하유비, 금기 해부→전통 공포의 심연 흔든다
밝은 표정과 서로 다른 개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순간, 이상민과 하유비, 조충현의 목소리가 시청자들의 상상 너머 미지의 공간으로 길을 연다. 오랜 세월 누군가의 마음에 남은 전통 공포의 그림자가 이번에는 ‘괴담노트’를 통해 한층 깊고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세 출연자의 공감과 긴장 속 교차되는 이야기는, 믿음과 두려움 사이를 유영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KBS Joy ‘괴담노트’가 전통문화예술인을 스토리텔러로 두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 너머의 금기와 미스터리를 본격적으로 파헤친다. 실화와 전설이 엮여 있는 사연 하나하나에는 각 시대를 관통하며 떠도는 금기의 흔적이 서려 있다. 예로부터 이어 온 공동체의 신비한 경험, 금기에 얽힌 영적 현상, 그리고 민속과 심리가 맞물린 해석은 매회 색다른 질문을 떠올리게끔 한다. 그 과정에서 출연자들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민속신앙의 뿌리와 영적 세계의 내면을 각자의 방식으로 조명한다.

예능과 뉴스, 음악을 넘나드는 진행자 이상민, 조충현, 하유비는 각자의 경험과 시선으로 전통과 현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차분하게 연결한다. 특히 ‘전설의 고향’ 명장면 오마주 코너에서는 세 출연자가 전통적 상징과 금기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해석하며, 문화적 아카이브로서의 프로그램 저변을 넓힌다. 익숙한 공포의 정서와 함께 풀어내는 새로운 시도는, 시청자에게 오래 전 금기가 남긴 내면의 두려움과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한다.
무엇보다 전통과 현대가 이질적으로 흩어져 있던 오컬트 콘텐츠 사이에서 ‘괴담노트’는 민속학적 깊이와 미스터리의 서사를 동시에 세공하며, 여운 짙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세대의 아득한 기억, 그리고 꿈결처럼 떠오르는 옛 공포의 조각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꿈틀댄다.
KBS Joy ‘괴담노트’는 9월 4일 목요일 새벽 12시 KBS Joy 채널과 IPTV, 모바일 앱을 통해 처음 시청자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