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유리성 문성현·한유진, 마지막 미소→청춘 우정의 기록 새기다”
맑은 눈빛으로 일요일 오후의 문을 열었던 문성현과 한유진, 두 MC가 인기가요 무대에서 마지막 인사를 예고했다. K-POP을 사랑하는 이들의 주말에 설렘을 더했던 두 청춘의 진행은 어느덧 1년 5개월이라는 시간의 흔적이 쌓였고, 서로의 에너지와 배려가 만들어낸 웃음과 우정은 프로그램의 활력이 됐다. 최연소 MC진이라는 이름표를 달았던 이들은 세대의 활력과 순수함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막내즈’라는 별칭으로 주목받았다.
이별의 시간이 가까워 올수록 함께한 순간들이 더욱 뭉클하게 다가온다. 데뷔 초 신인다운 긴장감 속에서도 점차 노련한 호흡을 갖추며, 문성현과 한유진은 다양한 코너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냈다. 특히 ‘매점가요’와 같은 새로운 시도들은 MC로서의 폭을 넓혀주었고,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주말의 추억을 선물했다. ‘유리성’이라는 애칭에도 두 사람만의 우정이 오롯이 녹아들었다는 점이 인상 깊다.

제작진 역시 이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하며, 지난 1년 반 가까운 기간 동안 보여준 성실함과 따뜻한 자세를 아낌없이 칭찬했다. 두 사람의 하차에는 아쉬움이 남지만, 각자의 길 위에서 또다시 새로운 빛을 낼 준비를 시작한다. 문성현은 연기 활동에, 한유진은 그룹 제로베이스원 멤버로의 활동에 집중하며 성장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예정이다.
새로이 바통을 이어받을 MC 역시 ‘인기가요’만의 독특한 주말 감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무대 뒤의 추억과 방송이 끝나도 남을 찬란했던 우정, 그리고 소리 없는 격려가 각자와 시청자 곁에 길이 남는다. 인기가요 ‘유리성’ 문성현, 한유진의 마지막 무대는 9월 14일 일요일 오후 3시 20분 방송되며, 바람처럼 지나간 청춘의 계절에 긴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