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웹젠 3분기 영업이익 20.7% 감소”…게임업계 침체에 실적 하락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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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웹젠의 2023년 3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하며 게임업계 전반의 침체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11월 7일 회사가 발표한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줄었다. 매출 역시 438억 원에 그치며 10.8% 감소했고, 순이익도 88억 원으로 13% 하락세를 나타냈다.
웹젠 측은 실적 부진의 원인을 업계 전반에서 이어지는 성장 정체와 경쟁 심화로 분석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모바일 게임 시장의 포화와 기존 인기작 매출 약화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 전망에 신중한 태도가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신작 출시와 해외 사업 확장이 앞으로의 성과 반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 게임업계가 성장 정체기를 겪는 가운데, 웹젠 역시 신작 출시 시기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웹젠은 실적 악화에 대응해 현재 신작 게임 개발과 해외 진출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업계는 이 같은 전략이 실제 수익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두 자릿수의 실적 하락을 기록한 것은 웹젠뿐 아니라 주요 게임사 다수의 공통된 흐름이라는 점도 확인된다.
향후 실적 개선 여부는 신작 성과와 글로벌 시장 안착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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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게임업계#신작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