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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2.1%p 하락, 국민의힘 0.1%p 상승”…정당 지지율 격차 8.4%로 좁혀져
정치

“민주 2.1%p 하락, 국민의힘 0.1%p 상승”…정당 지지율 격차 8.4%로 좁혀져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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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을 둘러싼 여야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가 한 주 만에 눈에 띄게 좁혀졌다. 2025년 9월 8일 발표된 리얼미터 정당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44.6%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0.1%포인트 오른 36.2%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이전 10.6%포인트에서 8.4%포인트로 2.2%포인트 줄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9월 4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 및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4.2%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4.5%, 조국혁신당은 2.7%, 기타 정당은 2.0%의 지지를 받았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리얼미터

민주당은 최근 꾸준한 우위를 이어갔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하락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줄었다. 국민의힘은 미세하나마 상승한 수치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아울러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등 제3지대 정당들도 일정 부분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당내 논란과 정책 이슈로 인해 지지층이 일부 이탈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반면, 국민의힘은 상승폭이 크지 않아 여전히 전국적 우위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전문가들은 "무당층 규모가 상승하며 정치적 유동성이 커졌다"며 향후 변수에 주목했다.

 

향후 정국에서는 지지층 결집과 무당층 설득 전략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여야 모두 민심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리얼미터의 구체적인 여론 수치는 내년 총선 정국의 흐름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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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리얼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