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1.4% 급락 출발”…4,000선 붕괴에 투자심리 위축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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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7일 오전 1.4%가량 급락하며 4,000선이 무너졌다.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국내외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수 하락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심리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7일 오전 9시 1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57.56포인트(1.43%) 내린 3,968.89에 거래됐다. 지수는 개장 직후 62.73포인트(1.56%) 떨어진 3,963.72로 시작해, 약세 흐름을 견지했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각 13.25포인트(1.48%) 하락한 884.92를 기록했다.

코스피 1.4% 하락 출발…4,000선 붕괴
코스피 1.4% 하락 출발…4,000선 붕괴

업종 전반에 걸쳐 매도세가 유입되며 양대 증시 모두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은 국내외 시장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며 관망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국내외 지정학적 우려와 주요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점이 지수 하락에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 전반의 변동성이 증폭되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위험회피 성향을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추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증권가는 이번 약세가 단기적 조정일지, 혹은 추가 하락의 신호일지 시장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는 대외 변수와 주요 정책 발표를 주시하며 신중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하락세 이후 주요 변수에 따라 반등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경제지표 흐름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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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