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P로 세액공제 최대 148만5천원”…토스 행운퀴즈, 재테크 정보와 포인트 적립 결합
스마트폰으로 포인트를 모아 현금화하거나 각종 혜택으로 활용하는 앱테크 서비스가 재테크 수단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토스가 퀴즈 형식으로 세제 혜택 정보를 제공하며 이용자 유입을 넓히고 있다. 11월 26일 출제된 행운퀴즈에서는 개인형퇴직연금 IRP 가입 시 최대 148만5천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소개돼 관심을 모은다.
토스에 따르면 이날 행운퀴즈 문제는 현대차증권 IRP 개설 시 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 혜택 규모를 묻는 내용으로, 정답은 148로 안내됐다. 이용자는 앱에서 해당 숫자를 입력해 정답을 맞히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제휴 서비스에서 사용하거나 일부는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어 소액 재테크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행운퀴즈는 토스가 운영하는 퀴즈형 포인트 적립 서비스로, 금융상품 정보와 생활 상식을 함께 제공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보험, 카드, 예금·적금, 연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특징과 혜택을 문제에 반영해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상품 정보를 접하도록 설계돼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 같은 참여형 콘텐츠가 마케팅과 정보 제공을 동시에 노리는 수단으로 자리 잡는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IRP와 같은 노후 대비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아직 높지 않은 만큼, 퀴즈·이벤트를 통해 세액공제 등 핵심 혜택을 알리는 시도가 소비자의 상품 탐색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다만 퀴즈 참여 과정에서 노출되는 상품 정보가 광고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은 만큼, 수익률·수수료·해지 조건 등은 별도 약관과 공시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토스 측은 행운퀴즈를 통해 다양한 생활 정보와 상식을 제공하고, 정답자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퀴즈 내용과 정답, 운영 정책은 사전 고지 없이 변경되거나 종료될 수 있어, 이용자들은 참여 전 앱 내 안내 문구를 세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금융권에서는 향후에도 포인트 적립형 서비스와 세제 혜택 정보 제공을 결합한 마케팅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