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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 가을 강변에 새긴 결심”…저녁 러닝으로 스며든 변화의 순간→팬들 응원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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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 가을 강변에 새긴 결심”…저녁 러닝으로 스며든 변화의 순간→팬들 응원 물결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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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닮은 한 줄기 강바람이 스며드는 저녁, 조권의 일상에도 특별한 온도가 어려 있었다. 강변을 따라 걷던 조권은 빛바랜 가로등 아래서 조용히 각오를 새기고, 오랜만에 꺼내든 운동화에 오래 묵은 열정을 불어넣었다. 검은 아웃도어 재킷을 걸친 모습, 반쯤 환한 얼굴로 남긴 셀카에는 환한 미소와 함께 지친 하루를 스스로 위로하는 긍정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강의 어둠과 잔잔하게 흐르는 물빛, 멀리 흐릿하게 비치는 다리의 불빛이 만들어낸 저녁 풍경은 조권만의 진지한 시간을 더욱 빛나게 했다. 사진 속 기록된 ‘4.60킬로미터, 35분 19초, 평균 페이스 7분 40초’라는 수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자신의 변화를 향한 대화로 읽혔다. 무엇보다 “체력을키울일이생겼거둥”이라는 조권 특유의 짧은 멘트에는 확실한 목표 의식과 다짐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그룹 2AM 조권 인스타그램
그룹 2AM 조권 인스타그램

공식적인 무대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대신, 자신의 일상에서 스스로와 맞선 시간은 팬들에게 깊은 공감과 더 큰 응원을 끌어냈다. “항상 응원한다”, “새로운 시작 멋있다” 등 조권의 긍정 에너지에 화답하는 메시지들이 이어졌고, 새롭게 다가올 무대와 시즌에 대한 기대도 한층 높아졌다.

 

특별한 배경도 장치도 없이, 작은 변화의 조짐을 일상 속에서 길어 올린 조권. 이번 가을, 그의 담백한 고백이 더 많은 이들의 심장에 긴 여운으로 번지고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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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2am#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