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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3D 게임 제작 10분 만에”…엔씨AI, 바르코 3D 내달 정식 출시 예고
IT/바이오

“AI로 3D 게임 제작 10분 만에”…엔씨AI, 바르코 3D 내달 정식 출시 예고

김서준 기자
입력

AI 기반 3D 에셋 제작 도구가 게임 개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전문 자회사 엔씨AI가 개발한 ‘바르코 3D’는 간단한 텍스트·이미지 입력만으로 3D 게임 모델링을 10분 만에 생성하는 기술로, 업계에서는 게임 제작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는 변화로 주목한다. 특히 고비용·장기 개발이 불가피했던 기존 3D 에셋 생산 과정을 획기적으로 효율화하며, 엔씨AI는 다음 달 중 정식 출시를 예고했다. 업계는 이번 발표를 ‘생성형 AI 기반 게임 제작 경쟁의 분기점’으로 본다.

 

엔씨AI는 26일 2025 게임과학포럼에서 바르코 3D의 정식 출시 시점을 다음 달로 공개하며, “크리에이터 누구나 3D 게임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바르코 3D는 이용자가 직접 입력한 텍스트, 이미지 등 프롬프트 데이터를 AI가 해석해 곧바로 3D 모델을 만들어내는 플랫폼이다. 기존 3D 게임 에셋 제작이 3~4주, 고가 비용이 요구됐던 점에 비해, 바르코 3D는 10분 내외로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엔씨AI는 오랜 기간 R&D를 통해 이 기술을 점진적으로 고도화해왔으며, 최근 베타 버전을 내놓은 데 이어 인디 개발자를 대상으로 자체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오는 22일 공모전 결과와 함께 바르코 3D 출시 일정 및 실제 게임 제작 사례가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엔씨AI 관계자는 플랫폼 출시의 배경으로 “AI가 게임 제작 경험을 폭넓게 확장할 뿐 아니라, 인디게임 산업 전반의 창의성·다양성을 빠르게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실제로 글로벌에서는 유니티, 일렉트로닉 아츠(EA) 등 대형 게임사부터 인디 개발사까지 AI 기반 3D 그래픽, 사운드, 번역, 고객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 AI 도구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유니티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게임사 AI 도구 사용률은 2022년 62%에서 2023년 96%로 수직 상승했다.

 

게임 제작 과정에서 AI 적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엔씨는 게임 기획, 테스트, 번역, 사운드 등 단계별로 AI 기술을 접목 중이다. 표정·입 모양 등 캐릭터 세부 표정 생성이나 기존 음성 조합·수정 기반 사운드 자동화, 번역 품질 개선, 고객 문의 응답 효율화 등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텍스트 기반 프롬프트로 게임 내 사물이나 연출 효과를 즉각 생성하는 ‘텍스트 투 게임’ 도구 역시 업계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번 기술은 기존 3D 에셋 제작 방식의 비용·효율성 한계를 극복했다. 나규봉 엔씨AI 사업전략팀장은 “게임을 좋아하는 누구나 제작자로 전환되는 세상을 꿈꾼다”며 “AI는 어디까지나 창작자를 보조하는 ‘도구’로 진화해야 한다. 창의성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연구·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생성형 AI와 3D, 음악, 모드(MOD) 콘텐츠가 결합해 게임산업 혁신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이다. 로블록스 등은 게임 내 채팅 인터페이스(UI) 기반, 대화형 오브젝트 생성 기능을 연달아 도입하고 있다.

 

한편, AI 도구 활용이 늘면서 데이터 진위, 저작권, 윤리·제도적 논의도 활발하다. 국내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콘텐츠 진정성 확보, 창작자 권익 보장 등 이슈에 맞춘 제도 정비가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AI 도구가 실제 상용 게임 개발 환경에 본격 안착할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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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ai#바르코3d#게임과학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