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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상한가 근접”…씨피시스템, 급등세 속 거래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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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상한가 근접”…씨피시스템, 급등세 속 거래량 급증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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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이 씨피시스템의 이례적인 상승세로 들썩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59분 기준, 씨피시스템은 장중 2,32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종가 1,855원 대비 25.07% 오른 채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시장에선 단기 급등세를 포착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분위기다.

 

씨피시스템은 시가 1,855원으로 시작한 뒤, 하루 동안 고가 2,410원까지 오르며 사실상 상한가에 육박했다. 반면 장중 최저가는 1,811원으로 비교적 높은 변동성을 드러냈다. 같은 시각 총 1,550만 주 넘게 손바뀜이 이뤄졌고, 해당 거래대금은 350억 9,300만 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844억 원을 기록, 코스닥 시장 내 925위에 자리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투자 지표에서도 눈길을 끈다. 씨피시스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6.25배로 집계됐는데, 이는 동일 업종 평균 PER인 87.36배 대비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동일 업종 내에서 수익성 지표가 안정적이면서도, 단기 주가 급등을 동반할 때는 투자자들의 기대감과 단기 매도세가 맞물려 추가 변동성도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배당수익률은 2.59%로 나타났다. 상장 주식수 3,643만 6,626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60만 5,387주, 외국인 소진율은 1.66%에 그쳤다. 이에 따라 외국인 자금 유입보다는 내국인 투자 비중이 더욱 두드러진 셈이다.

 

업계에서는 단기 수급을 적극 활용한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씨피시스템과 같은 급등 종목에서 투자 과열 징후가 누적될 경우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할 수 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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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피시스템#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