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캐스트 0.36 상승…코스닥 상승장 속 거래량 급감
한라캐스트 주가가 11월 25일 오전 코스닥 업종 강세와 함께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전 거래일과 비교해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단기 매매 열기는 한풀 꺾인 양상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업종 전반의 상승장 속에서 밸류에이션 부담과 거래 위축이 맞물린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 수급 변화보다는 실적과 성장성에 대한 검증이 향후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1월 25일 오전 9시 25분 기준 한라캐스트는 전 거래일 종가 11,200원보다 40원 오른 11,240원에 거래 중이다. 상승률은 0.36 수준이다. 이날 주가는 11,2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11,070원까지 밀렸다가 11,560원까지 오르는 등 비교적 넓은 등락 폭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동 시간 현재 거래량은 1,596,419주, 거래대금은 180억 2,900만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는 14,560원, 하한가는 7,840원으로 설정돼 있다. 시가총액은 4,085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214위 수준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중소형 성장주로 분류되는 가운데, 단기 유통 물량과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한라캐스트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29.12배로 집계됐다. 이는 동일 업종 평균 PER 8.46배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업종 평균 대비 높은 PER가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과 함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주가 조정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감도 공존하는 분위기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물량은 242,119주로, 전체 상장주식수 36,502,352주의 0.66에 그쳤다. 외국인 참여가 제한적인 가운데 개인 투자자 중심의 매매가 이어질 경우 수급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다만 이날 업종 전체 등락률이 0.45 상승하며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는 만큼, 한라캐스트도 업종 흐름에 연동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직전 거래일이었던 11월 24일 한라캐스트는 10,190원에 출발해 장중 10,040원까지 밀렸다가 11,250원까지 상승하며 변동성을 키웠고, 결국 11,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1,401만 6,816주에 달하며 단기 매매 수요가 집중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5일 오전 기준 거래량은 159만여 주 수준으로 전일 대비 크게 줄어들어, 단기 차익 실현 이후 관망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업종 강세에 힘입은 동조 상승이 이어질 수 있지만, 고평가 부담을 감안할 때 향후 실적 모멘텀과 사업 성장성 입증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 전반의 투자심리와 대외 변수, 향후 실적 발표 일정 등이 한라캐스트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