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디스플레이 1% 약세…외국인 비중 27%대에도 업종 전반 하락 영향

조현우 기자
입력

11월 28일 장중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업종 전반의 약세 흐름에 동행하고 있다. 단기 등락 폭은 제한적이지만, 동일업종 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디스플레이 업황과 수요 회복 속도를 둘러싼 경계심이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23분 기준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종가 12,700원 대비 1.02% 내린 12,5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시가는 12,700원에서 형성됐고, 장중 고가는 12,710원, 저가는 12,510원까지 내려갔다. 현재가는 당일 고가와 저가 범위 안에서 소폭 조정을 받는 수준이다.

출처=LG디스플레이
출처=LG디스플레이

장 초반 기준 총 거래량은 136,188주, 거래대금은 17억 1,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의 시가총액은 6조 2,850억 원으로, 시총 순위 90위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27.19%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LG디스플레이가 속한 동일업종 지수는 -1.03%를 기록하며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별 호재나 악재 공시가 부각되지 않은 상황에서 업종 전반의 약세가 투자 심리를 제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디스플레이 업계 전반으로 IT 수요 회복 지연과 패널 단가 변동성에 대한 부담이 이어지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전날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2,7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12,720원까지 올랐으나 12,54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장 마감가는 시가와 같은 12,700원이었고, 당시 거래량은 1,065,189주를 기록했다. 전일 대비 이른 시각 기준 거래 규모가 크게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하루 등락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선 이후 수급과 거래대금 유입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주가가 업종 지수와 동조화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IT 수요 회복과 패널 공급 조정, 비용 구조 개선 등 실적 모멘텀 가시성이 확보돼야 방향성이 뚜렷해질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장중 수급 변동과 대외 증시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도 남아 있다.

 

국내 주식시장은 향후 미국 통화정책 기조와 글로벌 경기 지표, IT 수요 회복 속도 등에 영향을 받으며 수급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업종 지수와 개별 실적 모멘텀을 함께 점검하면서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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