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PNG

ºC

logo
logo
“파이터 기질 폭발”…카스트로프, 홍명보호 중원 새바람→미국 원정 전력 극대화
스포츠

“파이터 기질 폭발”…카스트로프, 홍명보호 중원 새바람→미국 원정 전력 극대화

오예린 기자
입력

비 내린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는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둔 긴장과 기대가 교차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홍명보 감독이 등장하자 취재진의 관심은 오롯이 명단 발표에 쏠렸다. 가장 큰 파장은 단연 22세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의 깜짝 합류였다. 독일과 한국 국적을 지닌 카스트로프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부름을 받으며 중원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처음 발표된 대표팀 명단에는 손흥민, 이강인, 황인범, 김민재 등 기존 중핵 자원과 더불어, 카스트로프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카스트로프는 2022년 뉘른베르크에서 2부 분데스리가를 4시즌 소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4년 2월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했다. 함부르크와의 2025-2026 분데스리가 1라운드 경기에서는 후반 38분 교체 투입되며 드디어 1부리그에 데뷔했다.

“파이터 기질 입증”…카스트로프, 홍명보호 중원 합류로 활력 기대 / 연합뉴스
“파이터 기질 입증”…카스트로프, 홍명보호 중원 합류로 활력 기대 / 연합뉴스

카스트로프의 가세로 대표팀 3선 중앙 미드필더진은 전혀 새로운 색채를 갖추게 됐다. 김준규, 박용우, 황인범, 원두재 중심의 기존 3선 라인에 더해, 홍명보 감독은 “카스트로프는 파이터적인 기질이 강하고 거칠게 플레이한다.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쌓은 경험이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고자 하는 의지와 책임감이 남달랐다. 전술과 문화 적응력도 뛰어나 곧바로 팀에 동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정 절차 역시 차질 없이 진행됐다. 대한축구협회와 독일축구협회의 협력 아래 각종 서류 절차가 마무리돼 카스트로프의 미국 원정 A매치 소집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수 본인 역시 합류 의지를 강하게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명단 선정 배경에 대해 “미국 원정이라는 환경을 고려해 선발했다. 미국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상빈도 포함했다. 월드컵 예선에서 검증된 선수들도 필요시 언제든 부를 수 있다”며 다음 전력 구상에도 여지를 뒀다. 특히 이번 미국 원정 2연전에서는 유럽파 중심으로 스리백 전술 가동과 전방-중앙을 오가는 빠른 공수 전환 실험도 예고돼 있다.

 

핵심 공격수 손흥민의 컨디션에 대해서도 감독은 긍정적인 평가를 곁들였다. “새 리그에서 힘든 상황 속에도 득점 장면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인상 깊다. 부상 우려 없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손흥민의 리더십과 경험 역시 대표팀에 중요한 자산임을 시사했다.

 

창의적인 색채와 에너지로 다시 태어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출발점. 명단 발표 현장의 설렘과 긴장, 그리고 선수단의 다채로운 움직임에서 축구 팬들은 또 다른 희망의 불씨를 탐색했다. 대표팀의 미국 원정 2연전은 방송사 스포츠 중계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오예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카스트로프#홍명보#대한민국축구대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