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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호 홈런 작렬”…최형우, 41세 프로야구 최고령 20홈런 신기록 도전→역사 현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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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호 홈런 작렬”…최형우, 41세 프로야구 최고령 20홈런 신기록 도전→역사 현장 촉각

윤찬우 기자
입력

경기 막판에 퍼져나간 환호와 숨죽인 긴장감이 낡은 배트 끝으로 집중됐다. 만 41세 최형우가 시즌 19호 홈런을 쏘아올리는 순간, 인천SSG랜더스필드의 여름밤은 뜨거운 감탄으로 가득 찼다. 불혹의 나이에도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파워는 KIA 타이거즈를 넘어 KBO리그 전체에 묵직한 파문을 던졌다.

 

2024년 8월 26일,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인천 원정에서 최형우는 경기 후반 장타를 폭발시켰다. 1983년생 최형우는 이번 홈런으로 19개째를 쌓아올리며, 프로야구 단일시즌 최고령 20홈런 신기록 경신에 단 1개만을 남겼다. 기존 이 분야 최고 기록인 펠릭스 호세(2006년, 41세 3개월 28일)를 이미 나이로는 넘어섰고, 지난해 40세 8개월 11일로 20홈런을 달성했던 자신의 기록, 이승엽(41세 13일), 이호준(40세 7개월 14일), 이대호(40세 2개월 23일)까지 역대 거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19호 홈런 폭발”…최형우, 프로야구 최고령 20홈런 신기록 눈앞 / 연합뉴스
“19호 홈런 폭발”…최형우, 프로야구 최고령 20홈런 신기록 눈앞 / 연합뉴스

올 시즌 최형우의 성적표는 베테랑의 가치와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111경기 출전, 규정타석을 모두 채우며 타율 0.319(9위), 19홈런(공동 8위), 71타점(공동 9위), 출루율 0.407(2위), 장타율 0.526(7위), OPS 0.933(3위) 등 타격 주요 지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가을이 다가올수록 최형우의 방망이는 한층 강렬한 존재감을 보였다.

 

역사적인 기록 경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형우는 이미 최연소·최고령 타이틀을 오가며 올스타전 MVP, 국내 정규시즌 최고령 만루홈런, 한국시리즈 최고령 안타·타점·홈런 등 다양한 이정표를 남겼다. 2024시즌에는 통산 400홈런·5월 월간 MVP까지 최고의 순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 획득이 예정된 만큼, 이후에도 현역 무대에서 여러 최고령 기록을 잠정 경신할 전망이다.

 

남은 일정에서 최형우가 홈런을 단 1개만 추가하면, KBO리그의 ‘노장 거포’ 역사를 새로 쓰는 순간이 찾아온다. 팬들은 그의 배트에서 또 한 번 전설의 탄생을 지켜볼 준비를 하고 있다.

 

잔잔한 박수와 숨죽인 응원이 가득한 그라운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증명하는 최형우의 행보에 온 야구계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의 내일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KIA 타이거즈와 최형우, 그리고 신기록을 노리는 이 여정은 계속 이어진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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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kia타이거즈#ssg랜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