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 이재욱과 조보아, 기억의 미로 속 낯선 떨림”…환혼 커플 재회→시선 집중된 운명적 서사
봄을 닮은 햇살 속에서 환상적인 만남이 펼쳐졌다. ‘접속무비월드’는 시청자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이재욱과 조보아가 이끄는 미스터리 멜로 사극 ‘탄금’을 소개했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설렘, 그리고 속절없이 흔들리는 감정의 진폭이 이 드라마의 첫 장부터 서서히 스며들었다.
‘탄금’은 장다혜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해, 사라졌던 조선 최대 상단의 후계자 홍랑이 기억을 잃고 12년 만에 돌아온다는 서사를 품는다. 그의 곁에는 단 한 명, 이복누이 재이만이 오랜 시간 쌓인 의심을 품은 채 조용한 시선을 보낸다. 과거의 실마리를 머금은 두 사람 사이에는 이름 붙이기 어려운 정서적 떨림이 피어난다. 과거와 현재, 진실과 오해가 교차하는 서사 속에서 이재욱과 조보아는 극의 중심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고조되는 감정의 깊이를 드러냈다.

이번 작품은 유명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김홍선 감독과, ‘Dr. 브레인’의 김진아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더한다. 여기에 배우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 김재욱이 참여해 조선 시대의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와 함께 각기 다른 인물들의 서사를 촘촘히 이어간다. 무엇보다도 진실과 오해, 두근거림과 비밀이 교차하는 장면마다 감탄이 이어지는 미스터리 멜로의 매력이 돋보인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탄금’은 총 12부작이다. 기억을 잃은 남자와 그를 둘러싼 절절한 시선, 그리고 반복되는 운명의 굴레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프로그램 ‘접속무비월드’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5분에 영화와 드라마 이야기가 시청자 곁을 찾아간다. ‘탄금’은 오는 16일 넷플릭스에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