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낮춘 이수페타시스 급등세”…코스피 거래대금 급증→시총 ‘88위’
이수페타시스가 10월 14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7%대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9시 4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는 전일 종가 73,400원에서 5,300원(7.22%) 오른 78,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75,800원에서 시작해 최고 79,300원, 최저 75,500원까지 오르내렸으며, 1,100만주가 넘는 거래량과 900억원 대 거래대금이 집계됐다.
이수페타시스의 PER(주가수익비율)은 51.17배로, 동일 업종 평균치(72.01배)보다 낮아 상대적 저평가 매력도 부각된다. 산업계에선 이수페타시스의 가파른 상승세가 업종 내 수급 개선 및 투자 심리 변화를 반영한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로 이날 동종업종 등락률이 1.28%에 그친 반면, 이수페타시스는 이를 크게 상회하는 가격 급등세를 이어갔다.

상장주식수는 7,340만여주, 시가총액은 5조 7,773억원에 이르며,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순위도 88위로 뛰었다. 외국인 보유주식은 약 2,010만주로 소진율 27.44%를 기록했으며, 배당수익률은 0.18% 수준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수페타시스는 대형 투자자들의 지속 유입과 더불어, 최근 PER 격차에 따라 성장주로서의 재조명이 진행되는 양상”이라고 전한다. 코스피 내 주요 IT·전장부품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향후 투자수급의 추가 유입이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이수페타시스의 거래 급증이 국내 시장 내 업종 전반 투자심리 회복과 구조적 성장 기대심리를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