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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싸움 더 뜨거워진다”…프로야구 SSG-LG 선발 맞대결→7일 일정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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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싸움 더 뜨거워진다”…프로야구 SSG-LG 선발 맞대결→7일 일정 촉각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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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게가 켜켜이 쌓인 일요일 저녁,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시선은 마운드 위 두 투수를 향했다. 시즌 막바지, 각 팀이 마지막 힘을 짜내며 순위 싸움에 나서는 순간이었다. 한 점이 아쉬운 가을 문턱에서, 선수와 팬 모두에게 야구장은 간절한 무대다.

 

프로야구가 7일 오후 5시, 전국 3개 구장 동시 개막으로 순위 싸움에 불을 지핀다. 잠실야구장에서는 3위 SSG 랜더스가 에이스 김광현을, 선두 추격에 사활을 건 LG 트윈스가 베테랑 임찬규를 각각 선발로 내세운다. 최근 SSG는 64승 4무 58패로 3위에 올라 있지만, 2위 한화와 승차 9경기, 4위 삼성과는 4경기 차 박빙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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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선 주말 내내 관중석이 빈틈없이 들어찼다. 한화 이글스는 좌완 황준서를, 삼성은 팀의 중심 원태인을 선발로 예고했다. 전날 맞대결에서 한화가 힘겨운 승부 끝에 7대 4로 승리하며 2위 자리를 굳혔다.

 

창원 NC파크에선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가 엇갈린 행보로 팬들의 이목을 끈다. KIA는 베테랑 양현종, NC는 구창모가 선발 맞대결에 나서 치열한 중위권 순위 다툼을 벌인다. KIA가 58승 4무 63패로 7위, NC가 57승 6무 62패로 8위에 위치해 있어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5위까지 도약할 수 있는 변수가 남아 있다.

 

전체 팀 순위는 LG가 78승 3무 46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한화(73승 3무 51패), SSG(64승 4무 58패), 삼성(64승 2무 62패), KT(63승 4무 62패), 롯데(62승 6무 62패), KIA, NC, 두산, 키움 순으로 혼전 양상이다.

 

한 차례 마지막 힘을 다 짜내는 늦여름 저녁, 야구장 곳곳에는 기대와 긴장이 교차한다. 각 구장은 KBS N SPORTS, SPOTV, SBS SPORTS, MBC SPORTS+, SPOTV2 등에서 중계돼, TV와 현장에서 팬들의 엇갈린 응원이 계속될 예정이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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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임찬규#프로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