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국제약 2% 하락”…외국인 소진율 14%대 유지 속 코스닥 약세 영향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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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동국제약 주가가 18,560원으로 전일 대비 2.01% 하락하며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4분 기준 동국제약의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18,940원 대비 380원 내렸고, 개장가는 18,660원, 장중 고가와 저가는 각각 18,930원과 18,520원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206,305주, 거래대금은 38억 5,200만 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동국제약의 시가총액은 8,335억 원으로 94위에 위치한다. 이날 제약업종 등락률이 -1.02%를 보인 가운데 동국제약도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투자지표를 보면 동국제약의 PER(주가수익비율)은 13.95배로 업종 평균 PER 77.52배에 비해 낮은 편이고, 배당수익률은 1.08%로 집계된다.

동국제약 CI
동국제약 CI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 현황을 보면, 전체 상장주식 44,883,735주 중 6,323,764주(소진율 14.09%)를 외국인이 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제약주의 외국인 소진율이 두 자릿수인 점을 감안할 때, 동국제약도 일정 수준의 외국인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동국제약을 포함한 제약주가 단기적으로 업종 흐름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기업별 실적과 투자 지표에 따라 중장기 주가 흐름이 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동국제약의 PER이 업종 평균 대비 크게 낮은 만큼 단기 주가 조정에도 중장기 매력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외국인 순매수 유입 여부가 향후 주가의 추가 변동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당분간 국내외 금리와 환율, 제약 시장 성장률 등 거시 지표와 함께 투자자별 수급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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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