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787 부품공급계약 1,102억 원”…한국항공우주, 일본 KHI와 수주로 매출 안정성 강화
한국항공우주(047810)가 1,102억 원 규모의 B787 FTE(Fixed Trailing Edge)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매출 기반 확대에 나섰다. 8월 27일 공시에 따르면, 계약 상대는 일본 Kawasaki Heavy Industries(KHI)로, 2026년 5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B787 기종에 투입되는 M1, M3 Kit 조립체를 생산·공급한다. 이번 계약금액은 지난해 기준 연결매출(3조6,337억 원)의 3.0%에 해당한다.
한국거래소와 회사 측은 "2024년 5월까지 공급을 완료한 해당 조립체를 2026년 5월부터 재공급함에 따라 787 FTE 전체 추가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계약금 및 선급금은 없으며, 납품 대금은 60일 이내 정산하는 조건이다. 회사는 계약금액 및 계약기간이 B787 기종의 판매 실적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시속보] 한국항공우주, B787 부품공급계약 체결→매출 기반 추가 확보](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28/1756341460378_419811953.jpg)
증권가에서는 이번 수주가 한국항공우주의 중장기 매출 안정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한다. 글로벌 항공기 수요 회복세와 맞물려 B787의 추가 납품 실적에 따라 실적 모멘텀도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항공우주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 지역 내 B787 공급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면서 신규 매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추후 B787 판매 및 생산동향에 따라 공급 물량이 조정될 수 있으며, 관련 변화가 있을 경우 재공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금액(1,102억 원)은 2025년 8월 27일 기준 서울외국환중개 최초고시 매매기준율 1,391.2원/$을 반영해 산출된 수치로, 향후 환율·수주 상황에 따라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음에도 추가 매출길을 튼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항공산업 회복세와 더불어 부품 공급계약이 반복 체결되는 구조라면 수년간 안정적 매출원 향유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한국항공우주는 글로벌 OEM과의 납품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과 외화 수주 역량을 꾸준히 강화 중이다.
향후 B787 글로벌 판매 동향, 환율 변동, 일본 KHI와의 파트너십 전개에 따라 실적 변동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이 쏠린다. 한편 회사는 관련 진행 상황에 변동이 생길 경우 즉각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한국항공우주의 글로벌 항공 부품 경쟁력이 다시 한 번 주목받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