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봉 김용우 신스틸러 등장”…신사장 프로젝트, 과거의 그림자→전율 예고

유려한 시간 속, 조희봉이 ‘신사장 프로젝트’에서 김용우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다. 명랑한 데뷔 이래 긴 시간 쌓아온 내공과 묵직한 존재감이 이번에는 오래도록 감춰온 미스터리와 상처를 품은 인물로 다시 태어난다. 변주와 몰입, 그리고 이면에 가려진 서사까지, 이번 드라마는 조희봉이 펼치는 감정선의 진폭으로 한층 더 깊어진 기대를 모았다.

조희봉이 맡은 김용우는 클럽 시크릿의 대표 주마담의 전남편이자, 한때 인생의 밑바닥을 맛본 인물로 묘사된다. 결혼 뒤 사업 실패와 도박이라는 굴곡진 시간을 겪은 그는 이혼 후 15년 가까이 자취를 감춘 채 살아온 과거를 품고 화면 앞에 다시 선다. 현실감과 미스터리가 교차하는 복합적인 캐릭터로, 조희봉 특유의 다채로운 연기 변신이 극의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동시에 키웠다. 과연 각 장면마다 김용우가 어떤 결로 스며들지, 미세한 표정과 대사 하나가 어떤 위태로운 공기를 만들지 벌써부터 호기심이 높아진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직 레전드 협상가에서 치킨집 사장이 된 신사장이 편법과 준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사건을 풀어내는 휴먼 분쟁 해결극이다. 균열진 인간관계와 정의, 그리고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반전의 스토리가 인물의 결을 따라 흐르며 시청자 앞에 펼쳐진다. 이번 작품에서 조희봉은 특유의 남다른 스타성과 ‘믿고 보는 신스틸러’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존재감으로 극에 깊이를 더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악역과 코믹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변신해온 조희봉은 이번에도 ‘팔색조’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김용우의 서사에 입체감을 더한다. 특히 클럽 시크릿 대표 주마담과의 얽힌 인연, 그리고 사라졌던 15년의 사연 역시 극의 흐름에 새로운 반전을 일으킬 예정이라 기대감이 가득하다. 진중한 감정선과 섬세한 연기가 만나 만들어낼 이번 조합이 시청자 마음을 어떻게 흔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조희봉이 출연하는 ‘신사장 프로젝트’는 극본 반기리, 연출 신경수, 스튜디오드래곤과 두프레임이 기획 및 제작을 맡았으며, 오는 15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