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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안, 공길 속 칼날 같은 온기”…폭군의 셰프 몰입도 폭발→명장면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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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안, 공길 속 칼날 같은 온기”…폭군의 셰프 몰입도 폭발→명장면 기대감 고조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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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에 숨겨진 결연함, 배우 이주안이 ‘폭군의 셰프’에서 공길로 분해 짙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쾌한 신경전부터 미묘한 슬픔, 치밀한 추적까지, 매 장면 감정의 흐름이 절로 물들어 극의 온도를 달궜다. 공길은 때로는 농담처럼 가볍게 흘려도, 길금을 위한 위기 앞에서는 누구보다 날카롭고 진지하게 변모했다. 단 한 줄의 대사, “구린내가 진동을 하는구나”는 반전의 포문이 돼 새로운 서사의 단초로 자리 잡았다.

 

이주안은 연지영과 앙금 서린 말 한마디조차 곧 웃음으로 바꾸는 리듬감을, 결정적인 증거를 쫓는 순간에는 숨 막히는 긴장과 절제된 분노를 오가며 입체적인 공길을 완성했다. 사건의 핵심을 뒤쫓으며 점차 드러나는 음모, 그리고 가족의 비극에 얽힌 비녀가 드리운 어둠까지, 이주안은 결 하나 어긋나지 않는 연기로 몰입을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제산대군과 우의정을 잇는 퍼즐이 맞춰져 가면서, 시청자는 막바지로 갈수록 폭넓게 담겨진 배우의 감정선에 더욱 귀 기울이게 된다.

“이주안의 반전 카리스마”…‘폭군의 셰프’서 웃음부터 긴장까지→몰입 유발 / tvN
“이주안의 반전 카리스마”…‘폭군의 셰프’서 웃음부터 긴장까지→몰입 유발 / tvN

폭군의 셰프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서사에 충실하며, 공길 역시 모든 파노라마의 중심에서 중심축 노릇을 해냈다.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침착함과 민첩함을 잃지 않는 그의 모습은 단단한 울림과 함께 색다른 감동을 전했다. 이주안의 연기 내공은 이미 ‘구해줘2’, ‘여신강림’, ‘오월의 청춘’, ‘환상연가’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다져진 바, 이번 드라마에서도 장르와 캐릭터의 경계를 확장했다는 평이다.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되며, 앞으로 펼쳐질 이주안의 이야기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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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안#폭군의셰프#공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