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대비 10% 하락 시 손절”…박시동·이광수, 초보 개별주식 투자 규칙 제시
9월 9일 유튜브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주식아가방’ 코너에 출연한 박시동 경제평론가와 이광수 명지대 겸임교수(‘광수네복덕방’ 대표)가 초보 투자자들을 위해 개별주식 투자 원칙과 손절 기준, 투자 심리 대응 전략을 실전 사례와 함께 제시했다. 방송에서는 “손실은 줄이고 이익은 최대한 늘려라”며, 매수와 동시에 명확한 손절 기준을 세우는 것이 장기 복리 성장을 위한 필수 규율임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규칙이 투자 과정의 본능적 오류 반복을 막아줄 핵심 장치라고 진단했다.
이날 대담에서 박시동과 이광수는 투자자의 심리적 오류와 그 해소법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광수는 “개별주식 투자의 가장 큰 원칙은 손실을 줄이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매수 시점에 손절 기준을 사전에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수 대비 10% 이상 하락 시 반드시 손절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구체적 수치까지 제시했다. 변동성이 큰 바이오주 등은 예외 범위로 15% 이내 손절 유예가 언급됐으나, 사전에 정한 손절 구간에선 반드시 기계적으로 매도를 실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패널들은 투자 초심자들이 흔히 겪는 ‘손실회피성향’과 ‘본전 심리’의 위험성을 거듭 경고했다. 박시동은 예시로 실제 무효 주권 보유 사례를 들며 “고통을 피하려다 장기간 손해를 확정 짓게 되는 사례가 다수”라고 전했다. 이광수 역시 “예측은 주식을 살 때 한 번만 하고, 이후에는 철저히 대응에 집중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며 투자자의 예측 중독 성향을 주의를 촉구했다.
익절(차익 실현)과 관련해서도 투자 심리 오류가 지적됐다. 이광수는 “이익이 나면 너무 빨리 팔아서 상승 구간을 놓치는 반면, 손실 주식은 장기간 보유하는 경향”을 짚었다. 박시동은 “이익구간은 길게 열어두고, 반대로 손실은 기계적으로 빠르게 끊어내야 복리의 힘이 제대로 작동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론 대박 종목 소수만 장기 보유한 사람들이 투자 성공을 이끈다는 설명이다.
이후 토론은 손절 이후 재진입 여부, 집착 방지법으로도 이어졌다. 이광수는 “반등을 기대해 다시 접근해도 되지만, 사실상 미련을 버리고 종목을 포기하는 게 원칙에 가깝다”며, 투자 대상을 넓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박시동은 “주식 초심자 교육의 핵심은 이익보다 먼저 위험 제어법”이라며, 자전거 교육에 빗댄 비유로 브레이크 사용법(손절 우선학습)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두 전문가는 투자 성공의 본질이 “본능에 반하는 규율 훈련에 있다”며, 초심자일수록 감정적 대응 대신 사전 계획과 대응 매뉴얼을 지켜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지수 대비 10% 하락 시 손절”, “예측은 딱 한 번, 살 때만”이라는 전략적 지침은 전체 토론의 핵심 메시지로 재확인됐다.
방송은 향후 개별주식 심화 강의와 현장 질문 확대를 예고하며, 초보 투자자에게 반복적 규칙과 위기 대응 습관의 체화 필요성을 반복 강조했다. 이번 분석에서 제시된 ‘손절 선 명확화’와 ‘상방 개방 보유’ ‘예측 최소화·대응 중심’ 원칙은 장기 복리 구조 형성의 전제 조건으로, 실제 투자자 훈련을 위한 실천적 기준으로 제시됐다. 시장에서는 정립된 투자 규율이 개인 투자자의 손실 방지와 성과 향상에 어떤 효과를 거둘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