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전선 장중 1.61% 상승…PER 92배 고평가 속 외국인 보유 10%대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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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주가가 11월 25일 장 초반 소폭 오르며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 가격 변동 폭은 크지 않지만, 높은 주가수익비율과 외국인 보유 비중이 맞물리며 밸류에이션 부담과 수급 동향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13분 기준 대한전선은 전 거래일 종가 21,800원 대비 1.61% 오른 2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시가는 22,45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23,0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21,850원까지 저점을 낮춘 뒤 현재가는 22,150원 수준이다.

출처: 대한전선
출처: 대한전선

이 시각까지 집계된 대한전선 거래량은 727,489주, 거래대금은 163억 원이다. 시가총액은 4조 1,298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순위 119위에 올라 있다. 단기적으로 뚜렷한 재료성 이슈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변동성이 비교적 큰 장중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부담 요인이 부각된다. 대한전선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92.68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47.19배를 크게 웃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수치가 향후 실적 개선 기대를 선반영한 수준인지, 혹은 과도한 고평가 영역인지에 대한 해석이 엇갈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보유 동향이 눈에 띈다. 대한전선 전체 상장주식수 186,447,300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9,045,486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0.21%를 기록 중이다. 단기 매매 패턴보다는 중장기 보유 성격이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동일 업종 지수는 이날 1.87% 상승 중으로, 대한전선 주가 상승률 1.61%는 업종 평균보다 다소 낮은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업종 차원의 동반 강세 속에서 대한전선이 상대적으로 눈에 띄는 초강세를 보이기보다는 비슷한 수준의 움직임을 이어가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 거래일 대한전선 종가는 21,800원이었고, 당시 시가는 22,850원, 고가는 23,050원, 저가는 21,550원을 기록했다. 하루 거래량은 3,978,314주에 달해 최근 들어 거래가 활발한 편에 속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는 단기 수급과 업종 흐름이 대한전선 주가에 계속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향후 기업 실적과 금리, 글로벌 전선 수요 등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밸류에이션 조정 여부를 가를 것으로 관측된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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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코스피#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