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소폭 상승 마감…코스피 상승장 속 외국인 보유 33.19%
12월 11일 코스피 시장에서 이수페타시스가 소폭 상승 마감하며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투자 수요를 재확인시켰다.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외국인 보유 비중이 30%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면서 향후 수급 흐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단기간 급등 이후 숨 고르기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실적과 업황 모멘텀이 주가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이수페타시스는 전 거래일 종가 147,900원 대비 0.20% 오른 14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는 148,200원에서 출발했으며, 하루 동안 146,700원에서 156,6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이수페타시스는 3,493,756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5,252억 7,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0조 8,792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순위 58위에 해당한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이수페타시스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75.23배로 집계됐다. 이는 동일업종 PER 73.50배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성장 기대가 반영된 프리미엄이 유지되고 있다는 해석과 함께, 향후 이익 증가가 뒷받침되지 못할 경우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병존한다.
동일업종 지수 등락률이 이날 0.47% 상승한 가운데 이수페타시스도 0.20% 오르며 업종 흐름과 비슷한 방향성을 보였다. 다만 상승 폭은 업종 평균에 비해 다소 제한적인 양상이 나타났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눈에 띈다. 전체 상장 주식수 73,409,219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4,365,162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33.19%를 기록했다. 외국인 비중이 3분의 1을 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수급 환경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0.10% 수준으로, 주가 수익보다는 성장성과 모멘텀에 초점이 맞춰진 투자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중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개장 직후 변동성이 특히 두드러졌다. 9시에는 148,900원에서 출발해 155,900원까지 급등하며 고가를 형성한 뒤 151,800원에 가격을 형성했다. 10시에는 151,600원으로 시작해 152,300원까지 올랐으나 151,800원에 마무리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1시에는 151,900원에서 출발해 153,800원까지 재차 상승했으나 장중 저가 부근인 151,800원에서 마감해 위아래로 오가는 흐름을 이어갔다. 점심시간대인 12시에는 151,700원으로 출발해 148,700원까지 밀린 뒤 150,800원에서 마감하며 단기 조정 양상을 보였다.
오후 들어서는 약세와 반등이 교차했다. 13시에는 150,800원에 시작해 148,000원까지 하락했고, 마감가 역시 148,000원에 형성되며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14시에는 147,800원에서 출발해 151,700원까지 재차 반등했지만 150,100원에서 가격이 형성되며 상방 압력과 차익 실현 매물이 맞서는 모습이 나타났다.
장 마감 직전인 15시부터 15시 30분까지는 149,700원에 시작해 151,20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결국 148,200원에 마감하며 변동폭을 줄였다.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차익 실현 수요, 업황 기대감이 맞물린 혼조세 속에서 관망 기조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이수페타시스가 코스피 시가총액 50위권 초반에 자리한 대형 성장주인 만큼, 향후 반도체 사이클과 글로벌 IT 수요 회복 정도에 따라 평가 배수가 재조정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수급과 수익률 부담이, 중장기적으로는 실적 가시성과 투자 확대 계획이 주가 흐름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