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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약세 흐름 이어져”…삼성전자, 시총 1위서 변동성 확대
산업

“장중 약세 흐름 이어져”…삼성전자, 시총 1위서 변동성 확대

문경원 기자
입력

삼성전자 주가가 9월 11일 장중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 변동성과 투자자 심리가 맞물리며 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 주가도 출렁이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외국인 소진율, 업종 내 동행지수 등 다양한 투자 지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5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2,500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전일 종가 72,600원 대비 100원 내린 것으로, 0.14%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73,200원에서 출발해 장중 73,600원까지 고점을 찍었으나, 저점 72,300원까지 내려가며 1,300원의 변동 폭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530만 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 역시 3,870억 원대로 집계됐다. 이로써 시가총액은 429조 1,737억 원 수준을 이어가며 국내 주식시장의 상징성을 재확인했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PER(주가수익비율)은 16.19배로, 동일업종 평균인 11.85배를 4.34배 웃돈다. 이는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에 여전히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는 신호로 읽힌다. 외국인 보유율은 50.54%로,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동일 업종 내 등락률이 0.30% 상승했지만 삼성전자는 하락세를 보이면서 업계 내부에서도 “투자심리와 매물 대기, 업황 변화가 글로벌 경쟁구도와 맞물려 단기 등락을 주도하는 분위기”라는 진단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IT·반도체 업종에 대한 글로벌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장에선 “강한 시가총액을 유지하는 한편, PER 등 투자지표가 반영된 실적 기대와 단기 변동성 간 힘겨루기 구도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정부와 증권업계의 대형주 투자환경 점검 및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삼성전자 주가 추이에 따라 업종 내 투자전략 역시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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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시가총액#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