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업이익 748억 원, 12.2%↑”…현대지에프홀딩스, 계열사 호조에도 매출 4.3% 감소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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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에프홀딩스가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4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 실적이 개선되며 당기순이익은 1,638억 원으로 147.6% 뛰었으나, 건설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1조9,252억 원에 그쳐 4.3% 줄었다.  

 

7일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따르면, 실적 개선은 현대홈쇼핑과 현대그린푸드 등 주요 종속회사가 견인했다. 반면, 건설 수요 감소로 현대리바트 등 리빙·인테리어 계열사 매출이 저조했던 점이 전체 실적을 제한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 3분기 영업이익 748억 원…12.2% 증가
‘현대지에프홀딩스’ 3분기 영업이익 748억 원…12.2% 증가

회사 관계자는 “주요 종속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건설경기 약세로 리빙·인테리어 부문의 전반적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건설경기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룹 내 계열사별 실적 편차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유통, 패션, 식품, 리빙·인테리어 등 현대백화점그룹 내 27개 자회사의 지분을 보유·관리하는 지주회사다.  

 

향후 그룹 내 계열사 실적 개선세와 건설·리빙업황 회복 여부가 실적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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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홈쇼핑#현대리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