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 어린 스카우트”…트라이 윤계상, 폐부 직전 럭비부 향한 단단한 웃음→신입 찾기 진심의 폭소
사람에게 필요한 용기는 감춰진 마음 어딘가에서 불현듯 피어난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주가람 감독의 다정하지만 단호한 눈빛과 함께, 윤계상은 학교 럭비부의 벼랑 끝 복귀전을 웃음 속에 녹여냈다. 폐부 위기에 휘말린 럭비부, 그러나 결코 물러서지 않는 열정이 길목마다 번져갔다.
2회에서 주가람과 한양체고 럭비부가 힘겹게 이뤄낸 첫 트라이는 보는 이들의 가슴에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반면, 1학년 에이스 강태풍의 전학 결정은 모두를 뒤흔들며 럭비부를 혼란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 정원 미달 앞에 놓인 폐부의 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또 한 번 기적의 시동을 건 셈이다. 윤계상은 선글라스에 정장 차림, 익살스럽기도 하고 의외로 초조한 표정까지 보며 거리마다 다니며 신입 부원을 탐색했다. 그 과정에서 땀에 젖은 미소와 주가람만의 광기 어린 집념은 번뜩이는 존재감을 남겼다.

식당 한가운데서 벌어진 해프닝은 코믹함과 진득함이 어우러진 최고의 장면 중 하나였다. 주가람 감독은 능청과 간절함 사이를 오가며, 럭비부를 위해 자신의 체면과 자존심마저 내려놓는 용기를 보여줬다. 식당 주인의 차가운 표정에 순간 긴장이 높아졌지만, 곧바로 웃음으로 반전을 주는 상황은 이 드라마의 독특한 매력이기도 했다.
폐부 위기를 막기 위한 주가람의 몸부림은 슬픔과 희망이 교차하는 매 순간에서 시청자의 공감을 일으켰다. 윤계상의 진심 어린 연기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할 반전, 감독 캐릭터의 따뜻한 집념이 럭비부 재건 서사의 박진감을 더했다. 시청률이 오르며 글로벌 OTT 순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제 시청자들은 과연 어떤 신입 부원이 팀을 구원할지, 다 함께 응원을 보내고 있다.
오합지졸 럭비부에 펼쳐지는 새로운 바람과 감독의 하루,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8월 1일 금요일 밤 9시 50분 다시 한 번 성장의 무대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