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페이 0.58% 약세”…PER 급등에 투자심리 위축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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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주가가 9월 9일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기준 카카오페이는 51,300원을 기록, 직전 거래일 종가(51,600원)보다 0.58% 내렸다.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속에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51,8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51,900원까지 올랐다가, 저가 51,200원까지 밀리는 등 약세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6조 9,428억 원으로 코스피 77위에 해당한다. 거래량은 45,482주, 거래대금은 23억 4,300만 원에 이르렀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465.71배로 같은 업종 평균인 27.42배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다. 동일 업종이 이날 0.20%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카카오페이는 나홀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고PER 부담이 투자심리 억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은 3,772만 159주로, 전체 주식 대비 27.93% 소진율을 유지하고 있다. 주가 흐름과 외국인 수급이 맞물리면서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점쳐진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가 업종 내 PER에서 과도하게 높아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뚜렷이 살아나지 않는 한 단기 반등세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주요 통화정책 일정, 국내외 빅테크 업종 수급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실적 발표에 따라 등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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