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크로소프트 0.40% 상승 마감…시가총액 3조5,229억달러로 초대형 위상 재확인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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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최근 뉴욕증시에서 소폭 상승 마감하며 초대형 기술주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사업 성장 기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가총액 3조 달러를 훌쩍 넘긴 몸값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고평가 논란과 성장성 사이에서 저울질하는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25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1.88달러(0.40%) 오른 474.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소프트웨어 업종에 속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3조 5,229억달러로 집계됐다. 한화로는 약 5,197조 514억 원 규모다.

출처=마이크로소프트
출처=마이크로소프트

이날 주가는 475.00달러에 시가를 형성한 뒤 장중 468.02달러까지 밀렸다가 476.90달러까지 오르며 하루 변동폭 8.88달러를 기록했다. 종가는 직전 거래일 종가 472.12달러를 상회했다. 거래량은 3,291만 6,843주, 거래 대금은 156억달러로 투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모습이다.

 

기업 가치 지표를 보면 주가수익비율 PER은 33.47배,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9.71배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 EPS는 14.16달러, 주당순자산 BPS는 48.84달러다. 주가는 52주 최고가 555.45달러와 52주 최저가 344.79달러 사이 중상단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당배당금은 3.64달러, 배당수익률은 0.77%로 성장주 특유의 낮은 배당에도 불구하고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평가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강세가 이어졌다. 시간 외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474.51달러까지 올라 정규장 종가 대비 0.51달러(0.11%) 추가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단기 차익 실현 대신 보유 기조를 유지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사업이 향후 실적 성장을 견인할 변수로 거론된다. 다만 PER 30배를 웃도는 수준이 중장기적으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흐름과 기술주 전반의 밸류에이션 조정 여부가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방향성을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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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네이버페이증권#뉴욕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