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도민 200명과 ‘K-관광’ 토론”…이재명 대통령, 지역 발전 정책 소통 주목
관광산업 발전과 균형 정책을 둘러싸고 대통령실과 강원 지역 사회가 맞붙었다. 2025년 9월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강원특별자치도를 방문해 도민 200명과 함께 직접 타운홀미팅에 나선다는 일정이 발표되면서, 정책 소통 방식과 현장 목소리 반영의 실효성이 다시금 주목받는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행사 계획을 공식화하며 “도민 여러분의 소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K-문화관광벨트 개발과 글로벌 관광 허브 구축,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혁신 정책까지 도민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법을 만들어 가겠다”며 타운홀 미팅의 취지를 강조했다. 참가 대상은 강원특별자치도민 200명으로, 이틀간 구글폼을 통한 신청 절차가 진행된다.

문재인 정부 이후 소통 형식 변화에 따라 실질적 현장 의견 청취를 중요시하는 이번 행사는 광주, 대전, 부산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열린다. 각 지역 타운홀마다 지역 민생 현안의 논의 수준과 구체적 대안 마련 여부를 두고 정치권의 관심도 쏠린다.
여당 관계자들은 “정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설계에 반영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가 확인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일부 야당에서는 “행사 위주 소통에 머물지 말고 구체적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실효성 있는 ‘플랫폼’이 되려면 현장 논의가 실제 정책 결정에 어떻게 반영되는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강원도에서는 관광산업 외에도 교통, 일자리 등 다양한 지역 이슈가 논의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구체적 실행 방안과 새로운 도약 기회가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현장 행보에 따라 정부의 지역 소통 강화 기조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타운홀미팅에서 수렴된 강원 도민 의견을 토대로 후속 정책 검토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