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트코인 8만4천달러까지 하락 가능성”…글로버 기술분석, 시장 조정 신호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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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5일, 비트코인 투자업계에서는 10만달러 지지선이 붕괴된 이후 가격이 8만4천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렛든(Ledn) 최고투자책임자 존 글로버는 기술적 분석을 근거로 조정 심화 신호를 분석하며, 투자자 심리와 시장 방향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주요 지지선 이탈 후 일정 기간 조정 국면을 거치는 흐름을 반복했으며,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이 이어질 가능성이 부각된다.

 

현지 시간 기준 15일, 전문 매체 보도에 따르면 글로버는 최근 비트코인이 피보나치 되돌림 23.6% 구간을 하락 돌파한 것을 핵심 신호로 분석했다. 그는 8만4천달러가 다음 주요 지지선이 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단기적으로 10만달러 회복 시도가 나타날 수 있지만 결국 9만달러 이하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피보나치 되돌림은 일정 비율로 가격 변동폭을 측정하는 기술적 도구다.

비트코인 8만4천달러 가능성 제기…기술지표 기반 조정 심화 전망
비트코인 8만4천달러 가능성 제기…기술지표 기반 조정 심화 전망

과거 사례에서도 비트코인 시장은 강한 성장기 이후 지지선이 무너질 때마다 장기 조정에 돌입해온 역사가 있다. 글로버는 이번 하락 흐름이 단기 급락이 아니라 2026년 여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점진적 조정 단계’라고 해석했다. 이 같은 조치는 주변 투자자의 신중한 대응과 신규 진입 유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 반응은 뚜렷하게 엇갈린다. 일부 참가자들은 10만달러 반등 가능성을 근거로 단기 저점 매수를 선호하지만, 상당수 전문가들은 8만4천달러 지지선 테스트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한다. 기술적 분석 기반 투자자와 거시 환경을 중시하는 투자자의 관점차도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주요 외신 또한 비트코인이 향후 9만달러 등 하단 지지선에서의 흐름을 분수령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예측을 두고 비트코인 시장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을 제기한다. 기술지표에 근거한 점진적 하락이 현실화될 경우, 장기 투자자의 전략과 신규 투자 심리 모두에 중대한 영향을 줄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번 조정기가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에 어떤 파장을 남길지 주목된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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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글로버#비트코인#시장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