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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AAC 무대 선다”…안성현, 도전과 성장→두바이의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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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AAC 무대 선다”…안성현, 도전과 성장→두바이의 시선 집중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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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 아래, 두바이 에미리트 골프클럽의 그린 터엔 아마추어 골프의 미래를 향한 열정이 덧입혀졌다. 세 번째 AAC 무대를 밟는 국가대표 안성현의 눈빛에서 올해 역시 쉽게 쓰이지 않을 도전을 예감할 수 있었다. 한국 대표팀의 굳은 결의는 올가을 골프 무대를 적시는 짙은 서사의 시작을 알렸다.

 

2024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에는 안성현(신성고), 강승구(남성고), 김민수(호원고부설방통신고)에 더해 조성엽, 박시우 등 모두 5인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대회는 10월 23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펼쳐지며,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R&A, 아시아퍼시픽 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아시아 태평양의 최고 신성들이 실력을 겨루는 이 무대는 해마다 전 세계 골프팬의 관심이 집중되는 무대다.

“세 번째 AAC 출전”…안성현,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골프 무대 도전 / 연합뉴스
“세 번째 AAC 출전”…안성현,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골프 무대 도전 / 연합뉴스

최종 우승자에게는 얼굴만으로도 설레는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실제로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2010년과 2011년 AAC에서 우승한 후, 2021년 마스터스 그린재킷의 영광까지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올해 AAC에 출전한 선수들에게도 결코 잊을 수 없는 기회의 무대가 되고 있다.

 

국가대표 안성현은 2023, 2024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AAC에 연속 출전한다. 지난해 R&A 주니어 오픈 우승에 이어 국제 무대에서 연이어 활약하며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김민수는 올 9월 초 허정구배 한국 아마추어선수권 정상에 섰고, 강승구는 7월 베어크리크배에서 우승하는 등 각각 굵직한 국내 타이틀을 보탰다.

 

한국은 2009년 한창원, 2013년 이창우 등 두 차례 AAC 우승자를 배출한 바 있다. 세대를 잇는 도전 정신 속에, 올해 역시 대표 선수들이 두바이의 그린에서 영광의 역사에 새 이름을 남길 수 있을지 골프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대회 종료 이후 대표팀은 각자 후속 대회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AAC를 통해 마스터스, 디오픈 등 세계 무대 출전권 확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흐르는 시간 속에서 성장해가는 선수들, 그리고 그 역사 위에 쌓일 또 한 번의 순간. 2024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의 깊은 울림은 10월 23일부터 두바이 에미리트 골프클럽에서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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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현#아시아퍼시픽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a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