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PNG

ºC

logo
logo
“한미 조선 협력 본격화”…HD현대, 이재명·트럼프 정상회담 계기 첫 MOU 체결
정치

“한미 조선 협력 본격화”…HD현대, 이재명·트럼프 정상회담 계기 첫 MOU 체결

오승현 기자
입력

한미 조선 산업 협력을 둘러싸고 한국과 미국 간 협력 구상이 구체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HD현대가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미국의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마스가, MASGA) 사업의 첫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정치와 산업 양 측에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HD현대는 미국에서 한국산업은행, 미국계 사모펀드 서버러스 프론티어와 3자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MOU는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상황에 발맞춰 진행된 것”이라며 “건조, 기술 지원, 인력양성 등 미국 조선업 전반에서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의 실행 무대가 될 필리핀 수빅 조선소에 주목하고 있다. 서버러스 프론티어가 보유한 수빅 조선소는 현재 HD한국조선해양이 일부 독(건조공간)을 임대해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선박 블록 제작, 유지보수(MRO)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확대해 미국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까지 추진한다는 것이 HD현대의 복안이다.

 

특히 HD현대가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미국 현지에서 새로운 조선소 투자 계획을 밝힐지에 관심이 쏠린다. HD현대는 올해 초에도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미국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와 ‘미국 상선 건조 파트너십’도 맺으면서, 한미 협력이 경제·안보 양축에서 진전되고 있다.

 

양국 조선업의 인력 양성을 위한 인프라도 속속 마련되고 있다. 서울대학교와 미국 미시간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에서 교수진 40여 명이 참여한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이 출범했다. 현장에서는 “조선업 경쟁력 강화, 미래 첨단 기술 확보가 양국 협력의 핵심”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대형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산업 동맹이 구체적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는 평가와 동시에 향후 MRO, 함정 건조 부문에서 국내 방산기업들의 추가 진출이 잇따를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HD현대의 이번 조치는 한미 조선업 협력의 본보기로 해석되며, 향후 한국 조선사들의 미주 진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날 한미 정상회담은 양국 경제·산업 교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마스가 등 공동 프로젝트의 세부 방향을 논의하는 계기로 평가받는다. 정치권과 업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말 이어질 추가 협약 및 미주 시장 확장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승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hd현대#이재명#마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