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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 신우, 이강에 깃든 울림”…‘낙원’ 종연→뮤지컬 무대 저력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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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 신우, 이강에 깃든 울림”…‘낙원’ 종연→뮤지컬 무대 저력 빛났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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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 신우가 뮤지컬 ‘낙원’ 무대에서 또 한 번 진한 감정의 결을 선사했다. 서늘하게 깔린 변화의 시간 속, 신우는 ‘이강’의 슬픔과 의지를 대사 한마디, 몸짓 하나마다 쌓아올리며 관객의 마음을 천천히 흔들었다. 치열한 무대의 숨결이 남은 그 자리에, 배우 신우의 섬세한 연기와 깊어진 존재감이 오래도록 여운으로 남았다.

 

‘낙원’은 일제 해방 이후 혼란의 격류 속에서 각기 다른 소망과 상처를 지닌 인물들이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신우는 독립운동가 이강 역으로 분해 시대의 격변과 내면의 고뇌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공연 내내 마음을 흔들었던 표정과 절제된 움직임, 묵직한 통찰을 담은 목소리는 ‘이강’의 불안과 갈망을 극 깊숙이 각인시켰다. 관객들은 캐릭터의 고요한 슬픔에 몰입하며 긴 여운을 안았다.

“낯선 시대를 이끈 감정 연기”…B1A4 신우, ‘낙원’ 종연→뮤지컬 명품 배우로 자리매김 / 알비더블유,WM엔터테인먼트
“낯선 시대를 이끈 감정 연기”…B1A4 신우, ‘낙원’ 종연→뮤지컬 명품 배우로 자리매김 / 알비더블유,WM엔터테인먼트

특히 종영 무대 직후, 신우는 “‘낙원’은 내게 도전이자 배움의 순간이었다. 매 공연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으며, 관객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할 뿐”이라고 소회를 드러냈다. 직접 남긴 진심 어린 감사 인사는 무대 위 뜨거웠던 열정과 진중한 고백을 고스란히 전했다.

 

신우는 기존 뮤지컬 ‘체스’, ‘삼총사’, ‘햄릿’, ‘광주’, 그리고 연극 ‘찬란하고 찬란한’에서 쌓아온 내공으로 각기 다른 인물의 세계를 담아왔다. 올해 ‘여신님이 보고 계셔’, ‘2025 푸에르자 부르타-아벤’의 무대에도 서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매 작품마다 감정을 탁월하게 그려내는 해석력과 한층 더 깊어진 무대 장악력은 관객의 신뢰를 단단히 쌓았다.  

 

다가올 하반기, 신우는 또 다른 무대와 장르에서 새로운 얼굴을 예고한다. 끊임없이 도전하며 확장해나가는 행보가 뮤지컬 배우로서 명성을 견고하게 다져가고 있다. 신우가 열연한 뮤지컬 ‘낙원’은 7월 16일부터 8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 드림3관에서 관객과 만남을 가졌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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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신우#낙원#뮤지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