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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건강강의 열린다”…식생활안전관리원, 당·나트륨 줄이기 확산 주도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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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식생활 교육이 건강관리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식생활안전관리원이 운영하는 '식생활ON클래스'는 중독적 당·나트륨 섭취 문제와 건강한 체중관리, 긍정적 신체 이미지 형성을 주제로 연속 특강을 진행한다. 전문가가 주도하는 실시간 온라인 강연으로 국민 식습관 개선과 건강 인식 확산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산업계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건강 교육이 ‘비대면 건강관리 경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본다.

 

이번 강의는 23일 김정현 배재대 교수, 내달 7일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교수가 진행한다. 김 교수는 과도한 당·나트륨 섭취의 중독적 특성과 일상 개선 방안을 공유하며, 강 교수는 과도한 체형 집착을 바로잡고 건강한 체중관리법과 바디포지티브(신체 긍정성)의 필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두 전문가는 저염·저당 실천본부 주요 직책을 맡아 국민 식생활 문화 개선 활동을 이끌고 있다.

'식생활ON클래스'는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시간 쌍방향 소통을 강화한다. 참여자는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브를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강의 중 채팅으로 궁금증을 전문가에게 직접 질문해 해소하는 구조다. 특히 이번 플랫폼은 기존 오프라인 대면 교육의 한계를 극복했다.

 

최근 건강한 식생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식생활안전관리원은 주관기관으로서 나트륨·당류 줄이기 사업을 체계적으로 확장 중이다. 저염·저당 실천본부에는 영양사, 요리사, 의료계, 언론인,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소비자 단체가 결합해 민간 중심의 건강 식생활 문화 확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해외에서는 미국, 영국 보건당국이 다수의 디지털 건강 교육 플랫폼을 도입해 심혈관 질환·비만 예방 정책과 연계하고 있다. 국내도 온라인 강의, 챗봇 기반 관리, 개인 맞춤형 식단 추천 등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가 활발히 개발되는 추세다. 업계 전문가들은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온라인 교육이 시민의 건강 인식과 실천 향상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강 식생활 교육 관련 법적·제도적 지원 역시 확대 논의 대상이다. 개인정보 보호, 콘텐츠 신뢰도, 소비자 접근성 등 온라인 플랫폼 특유의 이슈를 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가 민관 협력 정책을 검토 중이다. 전문가들은 “식습관 개선이 질병 예방과 의료비 절감,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디지털 교육혁신과 제도 보완이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계는 이번 식생활안전관리원의 온라인 강의가 국민 건강 인식 전환과 건강관리 시장 성장의 촉진제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건강문화, 공공 인프라가 어우러진 건강관리 생태계의 변화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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