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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10선 강보합”…미 고용 부진에 투자심리 관망
경제

“코스피 3,210선 강보합”…미 고용 부진에 투자심리 관망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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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8일 오전 3,210선 강보합세로 출발하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는 최근 미국 고용 지표 부진과 경기둔화 신호가 겹치면서, 향후 시장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3,210.78로 전 거래일 대비 5.66포인트(0.18%)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3,209.81로 개장한 뒤 투자심리가 엇갈리며 3,200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815.29로 3.89포인트(0.48%)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피 3,210선 강보합 출발…코스닥 0.48% 상승
코스피 3,210선 강보합 출발…코스닥 0.48% 상승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만2,000명에 그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여파로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5,400.86로 220.43포인트(-0.48%) 내렸고, S&P500지수는 20.58포인트(-0.32%), 나스닥 종합지수는 7.31포인트(-0.03%)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고용 지표 부진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시 부각됐으나, 경기침체 우려 확산으로 장중 하락 전환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미국발 경기둔화 신호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변화 기대감이 맞물리며 투자자들이 시장 방향성 확인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업계는 당분간 글로벌 경기지표와 중앙은행의 스탠스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고용 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증시의 방향성은 추가로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향후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국내외 거시지표 흐름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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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뉴욕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