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팔란티어 1.36% 상승 마감…고평가 논란 속에서도 165달러선 유지

한채린 기자
입력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주가가 27일 미국 증시에서 1%대 상승세를 기록하며 160달러 중반대를 유지했다. 이날 주가 흐름은 최근 가파른 상승 이후에도 매수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고평가 논란과 별개로 성장 기대가 여전히 작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7일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전 거래일 종가 163.55달러 대비 2.22달러 오른 165.77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상승률은 1.36%다. 시가는 166.85달러에서 출발했으며, 장 중 주가는 163.88달러에서 168.34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하루 변동폭은 4.46달러를 기록했다.

출처=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출처=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거래도 활발했다. 이날 팔란티어의 정규장 거래량은 3,461만 541주로 집계됐고, 거래대금은 57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 투자자들이 단기 차익 실현과 추가 상승 기대 사이에서 활발히 매매에 나선 모습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은 3,949억 달러로, 한화로는 577조 7,908억 원 수준이다. 소프트웨어 업종 내에서도 글로벌 대형 기술주 반열에 올라선 셈이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387.72배,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59.95배를 기록해 전통적인 가치평가 관점에서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 EPS은 0.43달러, 주당순자산 BPS은 2.77달러로 집계됐다.

 

52주 주가 흐름을 보면, 팔란티어는 지난 1년 사이 최저 63.40달러, 최고 207.52달러 사이에서 등락했다. 현재 165.77달러 수준은 52주 최저가 대비 크게 오른 가격대로, 중장기 보유 투자자들에겐 상당한 평가이익 구간에 해당한다. 반면 52주 최고가와는 여전히 간격이 있어 추가 상승 여력과 조정 가능성이 공존하는 구간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매수 우위가 이어졌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시간 외 거래에서 166.25달러에 형성되며 정규장 종가보다 0.48달러 오른 수준을 나타냈다. 상승률은 0.29%로, 단기 모멘텀을 확인하려는 투자자들의 시도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시장 관계자들은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 수요 확대 기대가 팔란티어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린 요인이라고 설명하면서도, PER과 PBR이 각각 387.72배, 59.95배에 이르는 만큼 향후 실적 성장 속도에 대한 검증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향후 주가 흐름은 실적 발표와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변화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한채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네이버페이증권#소프트웨어업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