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효성중공업 장중 3.51% 약세…동일업종 동반 하락에 조정 흐름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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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코스피 시장에서 효성중공업 주가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중공업 업종 전반에 조정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작용하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향후 업황과 실적 방향에 따라 수급이 어떻게 재편될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48분 기준 효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종가 1,910,000원보다 3.51퍼센트 하락한 1,84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주가는 1,850,000원에 출발해 1,822,000원에서 1,859,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효성중공업, 12월 18일 장중 1,843,000원 3.51% 하락 (출처=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 12월 18일 장중 1,843,000원 3.51% 하락 (출처=효성중공업)

이 시각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12,247주, 거래대금은 225억 4,900만 원이다. 시가총액은 17조 1,945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순위 40위를 기록하고 있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효성중공업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39.42배로 파악됐다. 동일업종 평균 PER 44.33배와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준으로, 업종 내 다른 종목 대비 상대적 저평가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로 시장에서 참고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눈에 띈다. 전체 상장주식수 9,324,548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2,418,981주로 집계됐다. 외국인 소진율은 25.94퍼센트를 기록해 4분의 1을 넘는 수준이다. 단기 매매 패턴에 따라 외국인 수급 변화가 향후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동일 업종 지수는 이날 같은 시각 기준 등락률 마이너스 2.49퍼센트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업종 전반이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 효성중공업 주가에도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지난 거래일 주가 흐름과 비교하면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확대된 모습이다. 효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1,921,0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1,969,000원까지 상승했으나 1,902,000원까지 밀리며 종가는 1,910,0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48,008주로,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거래량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

 

시장에서는 업종 지수 흐름과 외국인 수급, 향후 실적 모멘텀 등을 함께 고려해 효성중공업의 단기 주가 방향성을 가늠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기와 금리, 인프라 투자 추세 등 대외 변수에 따른 실적 변동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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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코스피#외국인보유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