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0.42% 하락”…업종 강세 속 단기 조정 흐름
한화오션 주가가 11월 25일 장 초반 소폭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조선·방산 업종 전반이 강보합을 나타내는 가운데 개별 종목 차원의 단기 조정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주가 수준과 실적 기대를 둘러싼 눈치 보기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6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종가 118,800원 대비 0.42% 내린 11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120,000원에서 형성됐고, 장중 고가는 121,100원, 저가는 117,600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현재까지 변동폭은 3,500원 수준이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오전까지 한화오션은 122,303주가 오가며 145억 3,100만 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장 초반 수급이 비교적 제한된 가운데 단기 차익 실현성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한화오션은 코스피 시장에서 36조 1,261억 원을 기록해 전체 17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기준 주가수익비율 PER은 29.88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38.51배와 비교할 때 다소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방산·조선 업황 개선 기대가 유효한 만큼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는 남아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업종 흐름과 비교하면 차별화된 약세가 나타났다. 같은 시각 한화오션이 0.42% 하락하는 동안 동일 업종은 0.69% 등락률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 전반 강세 속 특정 종목의 단기 조정으로,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이 추세 전환 여부를 관망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오션의 전체 상장주식수 306,413,394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량은 31,334,697주로, 외국인 소진율 10.23%를 나타냈다. 조선·방산 관련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경우 외국인 수급이 다시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도 상존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직전 거래일 한화오션의 종가는 118,800원으로 마감했다. 당시 시가는 120,800원, 고가는 121,100원, 저가는 115,500원을 기록했으며, 하루 동안 3,089,480주가 거래됐다. 전일 대비 장 초반 거래 규모가 크게 줄어든 점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은 단기 급락·급등보다는 향후 수주 동향과 실적 발표 일정을 지켜보며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오션을 둘러싼 실적 모멘텀, 방산 수출 전망, 글로벌 경기 흐름 등이 향후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요인으로 지목된다. 시장에서는 대형 방산·조선주를 둘러싼 수급 재편과 국제 지정학 리스크 변화를 주요 변수로 주시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