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첫 선율에 숨멎”…로이킴과 합, 설렘의 울림→본방송만 허락된 명장면
따스한 통기타 선율 위에서 임영웅의 목소리가 피어오르는 순간, 마치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무대가 반짝이기 시작했다.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임영웅이 두 번째 신곡 ‘그댈 위한 멜로디’를 처음 선보이자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숨소리조차 잦아들었다. 로이킴이 한 걸음에 오르며 더해진 화음은 두 아티스트의 첫 만남을 노래 속에서 온전히 증명했다.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음을 나누던 임영웅과 로이킴, 그러나 노래 앞에서는 단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진지함으로 무대를 채웠다. 그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스며든 멜로디는 방송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도 설렘과 여운을 동시에 안겼다. 특히 ‘그대를 위한 멜로디’ 무대는 두 사람의 음악적 교감과 깊은 신뢰, 따뜻한 우정이 담긴 순간으로 완성됐다.

로이킴이 직접 작사·작곡한 ‘그댈 위한 멜로디’는 임영웅의 정규 2집을 위해 쓰여졌으며, 이날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로이킴은 “영웅이 형이 ‘봄봄봄’ 같은 곡을 원해서 탄생한 노래”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처음 녹음부터 이미 임영웅의 노래라 생각될 만큼 완벽하게 불러주었다”고 덧붙이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임영웅은 “작업하며 뽀뽀도 하고 그랬다”고 재치 넘치게 답했고, 로이킴도 “입 맞추는 기분이었다”는 농담으로 따뜻한 무드에 기름을 부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각자의 노래를 바꿔 부르며 서로의 음악 세계를 존중하고 해석을 달리한 스페셜 무대까지 펼쳐졌다. 팬들은 쉽게 볼 수 없는 두 아티스트의 합작에 진한 감동으로 화답했다. 무엇보다 이 무대는 단순한 신곡 발표가 아닌, 우정과 동행의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첫 장면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다.
‘불후의 명곡-임영웅과 친구들’ 2부는 임영웅의 첫 단독 특집 중 연장선에서 진행됐으며, 린과 조째즈, 최유리까지 동료들이 함께해 더 풍성한 감동을 더했다. 1부가 전국 시청률 6.8%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부 역시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음악으로 맺어진 인연, 그리고 설렘으로 기록된 첫 입맞춤의 순간이 오늘 방송을 통해 안방극장에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불후의 명곡-임영웅과 친구들’ 2부는 오늘 오후 6시 5분 오직 본 방송에서만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