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28만8,500원 보합”…동일업종 하락 속 외국인 소진율 26.4%
LG생활건강 주가가 11일 장 초반 28만8,5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종가 대비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동일업종이 2% 넘게 하락한 반면 LG생활건강은 가격을 유지해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기준 LG생활건강은 시가 28만7,000원에 출발해 저가 28만5,500원, 고가 28만8,50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장중 거래량은 1만7,606주, 거래대금은 50억4,800만 원, 주가는 장중 고가로 마감한 상태다. 주식의 시가총액은 4조4,071억 원으로 코스피 114위에 올라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동일업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이 36.85배인 가운데 LG생활건강 PER은 44.23배로 다소 높게 집계됐다고 분석한다. 배당수익률은 1.21%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확인된다. 1,530만2,459주 총 상장주식 중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404만83주, 외국인 소진율은 26.40%를 나타냈다.
동일업종 내 약세 흐름에도 주가가 지지되는 모습이 나타나자, 증권가에서는 “LG생활건강이 올해 실적 방어와 브랜드 가치 영향으로 매수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반면 같은 업종 주식의 등락률이 –2.39%를 기록함에 따라, 향후 시장 변동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PER이 업종 대비 높고 변동성이 크지 않은 만큼, 연말 실적 발표와 소비재 시장 회복 흐름에 따라 등락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LG생활건강의 주가 방향성은 업황 회복, 소비 시장 동향, 외국인 투자 수요 등에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