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2%대 약세…동일 업종 상승장 속 홀로 하락
12월 16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스코텍 주가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업종 전반이 소폭 상승하는 분위기 속에서 해당 종목만 약세를 기록해 수급 변화를 둘러싼 시장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향후 수급 방향과 업종 내 차별화 흐름이 어느 정도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로 거론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오스코텍은 전 거래일 종가 61,300원 대비 2.28% 내린 59,9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시작은 66,000원에 형성됐고, 같은 가격에서 장중 고가를 찍은 뒤 저가 59,800원까지 밀렸다. 현재까지 기록된 변동폭은 6,200원이다.

거래도 활발하다. 이날 오전 9시 10분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653,484주, 거래대금은 413억 3,000만 원이다. 단기간에 상당한 거래대금이 몰리면서 가격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위상은 여전히 견고하다. 오스코텍의 코스닥 시가총액은 2조 3,108억 원으로 집계되며 시장 내 31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내 대형 성장주 가운데 하나로 분류되는 만큼 주가 흐름이 관련 업종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은 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도 눈에 띈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4,079,621주로 전체 상장 주식수 38,258,176주의 10.66%를 차지한다. 일정 수준의 외국인 참여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단기 수급 변화가 향후 지분율과 주가 방향성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은 플러스 0.65%로 파악된다. 업종 전반이 상승 흐름을 보이는 데 반해 오스코텍은 하락세를 나타내며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동일 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65.72 수준으로, 성장 기대가 높은 업종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직전 거래일인 12월 15일 오스코텍은 59,500원에 장을 시작해 58,700원까지 내려갔다가 63,100원까지 반등하는 등 넓은 폭의 등락을 보였다. 결국 61,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당시 거래량은 504,863주였다. 전일에 이어 이날 역시 거래가 크게 늘며 단기 매매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단기 가격 조정 이후 실적과 파이프라인 성과 등 펀더멘털 변수에 따라 주가 방향이 갈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향후 수급 흐름과 업종 내 투자 선호 변화가 오스코텍 주가의 추가 조정 혹은 반등 여부를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