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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생활용품 긴급 지원”…유한양행, 전국 이재민 복구 돕는다
IT/바이오

“위생·생활용품 긴급 지원”…유한양행, 전국 이재민 복구 돕는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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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전국적으로 이어지며 이재민 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유한양행이 피해 지역에 1억5000만원 상당의 자체 위생·생활용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기, 경남, 충남을 포함한 15개 시·도에 걸친 복구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필요한 세정 및 살균용품이 중점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업계는 위생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보는 가운데, 유한양행의 이번 조치가 이재민 건강 보호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유한양행이 이번에 전달하는 지원 품목은 유한락스 곰팡이 제거제, 친환경 주방세제 ‘에이포레’ 등 총 7종으로, 수해 복구 과정에서 위생 환경을 신속히 회복하고 곰팡이 등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 위주로 선정됐다. 해당 품목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단순 위생용품 공급을 넘어 이재민 생활 안전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번 지원은 기존의 단발성 구호물자와 달리, 장기적으로 감염 우려를 줄이고 위생적 생활환경 유지를 돕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지원은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반복되는 수해와 감염병 확산 위험 등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들이 직면한 사회적 역할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세정제와 살균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안전사고 예방과 건강 관리 측면에서 이런 기술 기반 위생 솔루션의 실효성이 검증되고 있다.

 

국내외 주요 제약·위생기업들도 기상이변에 따른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위생 제품 개발 및 비축 정책을 강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 일본 등에서는 위생·의료 분야 민관 협업 모델이 발전하고 있어, 국내에서의 민간 기업의 사회공헌도 점차 중요해지는 추세이다.

 

정책적으로는 지자체와 보건당국이 위생 인프라 지원 방안을 확대하고 민간과 공공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움직임도 있다. 현행 자연재해구호법 등 관련 제도 역시 사회적 기업의 실질 지원 활성화를 위한 개정 논의가 지속 논의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창립 이후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근간으로, 지속가능한 나눔을 실천하는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조욱제 대표이사는 “예기치 못한 재해로 고통을 겪는 이웃을 위해 최근 기부를 결정했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삶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계는 기업들의 이같은 위생 솔루션 지원이 실제 시장과 현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지 계속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사회 공헌, 헬스케어 산업 구조 간 연계가 재난 상황 속에서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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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집중호우#대한적십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