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전선 장초반 2%대 상승…외국인 보유 4%대·PER 업종 평균 밑돌아
대원전선 주가가 11월 26일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변동성은 크지 않지만 거래대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이 동일 업종 평균보다 낮게 형성돼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관망 기조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 기준 대원전선은 전 거래일 종가 3,630원 대비 105원 오른 3,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2.89%다. 시초가는 3,66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저가는 3,650원, 고가는 3,800원을 기록해 현재까지 150원의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거래는 비교적 활발한 편이다. 같은 시각까지 누적 거래량은 1,739,875주, 거래대금은 64억 6,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장중 거래량 6,497,427주에 비해서는 아직 초기 수준이지만, 장 진행에 따라 유동성이 얼마나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원전선의 시가총액은 2,856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636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26.30배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 평균 PER 48.08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업계에서는 단기 수급뿐 아니라 실적과 성장성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눈길을 끈다. 전체 상장주식수 76,353,272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3,246,411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4.25%다. 글로벌 금리 수준과 반도체·전력 인프라 관련 업황 변화 등에 따라 외국인 수급 기조가 향후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여지가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직전 거래일인 11월 25일 대원전선은 3,700원에 장을 시작해 3,620원까지 밀렸다가 3,850원까지 상승하는 등 비교적 넓은 가격대에서 움직인 뒤, 3,63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6,497,427주를 기록했다. 연속된 변동성 속에서 단기 매매 수요와 중장기 보유 수요가 혼재하는 양상이다.
증권가에서는 개별 종목의 단기 주가 흐름이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업종 내 실적 모멘텀, 금리 및 환율 여건과 맞물려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코스피 전체와 동일 업종 지수가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이날 동일 업종 등락률은 0.28% 오름세를 나타냈다.
향후 대원전선 주가 방향성은 국내외 경기 흐름과 전선·전력 인프라 관련 투자 사이클, 그리고 외국인 수급 추이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