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초이·까데호 협업, 세대 격차 깨는 인디팝의 미소”→‘Silly Faces’ 무대서 모두가 하나가 된다
밝은 장난기와 진중함이 교차하는 순간, 진초이와 까데호가 음악으로 전하는 에너지 속엔 세대의 간극이 느껴지지 않았다. 공연장에 울려 퍼진 새로운 인디팝 사운드는 23살의 시간도, 수많은 음악적 편견도 넘어 더욱 뜨겁게 관객을 하나로 이끌었다. 두 뮤지션의 만남이 담은 진솔한 울림이 여느 때보다 오랫동안 팬들의 마음에 맺힌다.
진초이와 잼 밴드 까데호가 함께한 싱글 ‘Silly Faces’는 겉보기엔 어른이지만 아직 아이 같은 순수함을 간직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공감을 부른다. 상대가 일부러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진지한 감정을 빗겨갈 때, 그 안에 숨은 사랑스러움과 어색함을 우아하게 감각적인 연주와 재치 넘치는 가사로 풀어냈다. 이 특별한 협업의 시작은 진초이가 까데호 정기공연 ‘프리시즌’을 직접 관람하다 즉흥성과 무대, 객석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자유로운 분위기에 매료되며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스튜디오에서는 마치 오랜 친구처럼, 진초이와 까데호가 빠르게 호흡을 맞추며 단시간에 두 곡을 탄생시켰고 그중 ‘Silly Faces’는 둘의 음악 안에서 세대라는 개념이 무의미함을 증명했다. 공연장에서는 관객들이 알아챌 정도로 장난기 가득한 표정 교환과 자유로운 연주가 흐르며 모두가 세대 구분 없이 음악에 녹아드는 순간이 연출됐다.
진초이의 예술적 시도는 음악뿐 아니라 시각적 창작까지 확장된다. 전작 ‘알랑말랑 (allang mallng)’에서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선보인 그는, 최근엔 1933년 고전 애니메이션 ‘Silvery Moon’을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해 뮤직비디오로 재탄생시켰다. 과거와 미래, 장난기와 진지함이 공존하는 영상은 진초이만의 독특한 감각이 그대로 녹아 있다.
열네 번째 프리시즌 공연에서 신곡 ‘Silly Faces’를 함께 부르는 진초이와 까데호를 바라보며 관객들은 단순한 합동 무대를 넘어 세대가 하나가 되는 음악의 힘을 체감했다. 현장 곳곳에 넘치는 자유와 유쾌함, 그리고 관객과 아티스트가 주고받는 찰나의 교감은 잊지 못할 여운을 안겨줬다.
진초이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뮤지션은 물론 댄스, 스케이트보드 등 여러 분야 창작자들과의 협업을 이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까데호 역시 경계 없는 소통 속에서 여전히 새로운 도전을 꿈꾼다고 말했다.
진초이와 까데호가 세대를 뛰어넘어 완성한 신곡 ‘Silly Faces’는 오늘 낮 12시부터 각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진초이가 직접 제작한 뮤직비디오는 정오에 함께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