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유재석도 놀란 반어법 쏟아내며→유연석 향한 독특한 애정법 빛났다”
낯선 공간 속 때로는 한 마디 농담이 애정의 언어가 된다. '틈만나면'에 출연한 차승원은 유연석을 향해 날카롭지만 따뜻한 농담을 던졌다. 유재석과 공명이 함께 했던 이 현장은 자연스럽게 웃음을 머금고 깊은 울림을 담아냈다.
차승원은 유연석과 영화 촬영을 동시에 했으나 한 번도 직접 만나지 못한 사연을 전하며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의아함을 드러내자 차승원은 능청스럽게 "그럴 수도 있지"라고 답해 두 사람의 유쾌한 합을 보여줬다. 이어 "'틈만나면'이 벌써 시즌3인가, 이게 그럴 프로그램이야?"라며 묘한 투로 유연석을 놀렸고, "유연석이 MC야? 유재석 혼자 해도 되는 거 아니야?"라며 허를 찌르는 한마디로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그러나 장난 뒤에는 진심 담긴 애정이 묻어났다. 차승원은 "(유연석이) 잘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자신만의 반어적 애정 표현을 고백했다. "난 사랑의 표현을 반어법으로 하는 사람이다. 내가 칭찬하는 놈들은 정말 싫어하는 놈들이다"라는 농담이 한층 진솔하게 다가온다. 절친 케미와 기대를 뒤섞은 농담 속에서 유연석과의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차승원의 색다른 예능 매력이 빛을 발했다.
화요일 저녁을 책임지는 '틈만나면'은 일상에 숨은 힘과 의미, 그리고 배우들의 진솔한 유대를 선명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차승원과 공명, 그리고 유재석과 유연석이 펼치는 예측불가의 무드는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선사했다. '틈만나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