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PNG

ºC

logo
logo
“윤민수 이혼 후 동거 고백”…미운우리새끼, 평범한 가족사→찡한 공감 사로잡다
엔터

“윤민수 이혼 후 동거 고백”…미운우리새끼, 평범한 가족사→찡한 공감 사로잡다

김서준 기자
입력

밝은 웃음이 번졌던 스튜디오, 처음 ‘미운 우리 새끼’에 나선 윤민수의 고백은 한결같은 미소 뒤에 담긴 깊은 속내를 서서히 드러냈다. 무심한 듯 소박하게 풀어낸 이혼 이후의 동거 일상, 조용하지만 진한 가족의 언어는 시청자들에게 낯설고 익숙한 감정을 동시에 안겼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윤민수는 “너무 어릴 때 결혼해 그랬던 것 같다”는 소회를 밝히며 각자의 삶을 응원하는 관계, 그럼에도 ‘가족’이란 이유로 마주해야 하는 일상의 순간들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이혼 뒤에도 한 집을 나누는 현실, 함께 여행을 다녀온 기록, 볶음밥 두 그릇을 만들며 자연스레 누군가의 몫을 챙기는 손길엔 담담함과 웃음 사이 독특한 온기가 깃들었다. 윤후에 대한 무심한 듯 따뜻한 대화와, 지인에게 살짝 기대는 고민의 순간까지, 윤민수는 일상의 작은 틈에서 가족의 의미를 되짚었다. “집을 정리해야 해서 아직은 함께 산다”는 덧붙임에는 선선한 의연함과 함께, 관계의 새로운 단면이 묻어났다.

‘미운 우리 새끼’ 윤민수, 이혼 후 동거 일상→가족의 의미 다시 묻다 / SBS
‘미운 우리 새끼’ 윤민수, 이혼 후 동거 일상→가족의 의미 다시 묻다 / SBS

스튜디오 곳곳을 밝힌 것은 이선빈의 유쾌한 등장과 母벤져스와의 장난 섞인 호흡이었다. 오랜 연인 이광수와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개그 코드가 맞으면 따로 노력할 필요 없다”고 전한 이선빈의 말에는 애틋한 연애의 진실과 웃음이 교차했다. 김혜수와의 작업 소감, 어머니와의 따뜻한 이야기는 가족이라는 테두리를 한층 넓혔다. 새롭게 합류한 윤민수의 어머니는 “기사로 아들의 이혼 사실을 접했다”는 고백에 담긴 복잡한 심경, 母벤져스와 나누는 묵묵한 공감은 가족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윤시윤과 어머니가 떠난 몽골 여행 2탄에서는 빵집 풍경과 ‘김탁구 빵’에 얽힌 추억, 꿈꾸던 화장실이 주는 작지만 소중한 만족처럼 부모와 자식 사이 나직하게 오가는 위로와 지지를 그려냈다. 말린 소똥으로 만드는 현지 요리에 도전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새 환경에 적응하며 쌓여가는 추억의 특별함을 배가시켰다. 윤시윤 모자의 사소하지만 값진 일상, 시험 만점에 담긴 서로를 향한 칭찬과 배움의 태도는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여기에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들려준 새아버지와의 에피소드까지, 각기 다른 가족의 모양새와 사연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했다. 짧은 밥 냄새와 함께 어쩐지 허전한 마음이 깃든다는 고백, 그 너머를 채워주는 따뜻한 대화와 미소는 방송이 끝난 후에도 긴 여운을 남겼다.

 

윤민수, 윤시윤, 이선빈 그리고 母벤져스가 전한 하루하루는 평범해서 더 특별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각기 다른 가족의 모양을 따라가며 결국은 모두가 되묻는 ‘함께 산다는 것’의 의미를 시청자들의 마음에 껴안는다.

김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윤민수#미운우리새끼#이선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