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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의 미래, 평택서 모색”…국제평화포럼에 에이브럼스·유명환 등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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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의 미래, 평택서 모색”…국제평화포럼에 에이브럼스·유명환 등 집결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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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정세 변화 속에 한미동맹의 미래를 둘러싼 논의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평택시는 9월 18일 오후 1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평택에서 ‘2025 평택국제평화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변화하는 국제질서에 따른 한미동맹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로버트 B.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 마이클 A. 빌스 전 미8군 사령관, 토머스 W. 버거슨 전 미7공군 사령관 등 각계 한미동맹·안보 전문가들이 대거 집결한다. 이외에도 안호영 전 주미대사,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 미바에 타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차석, 짐 헬러 주한미국대사관 차석, 안병석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브루스 클링너 맨스필드 재단 선임연구원 등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전직 미군 사령관 시각에서 바라본 주한미군과 평택시 역할’을 주제로 정장선 시장과 세 명의 전직 사령관들이 특별세션을 마련한다. 주요 참석자들은 “주한미군의 역할 확대와 지방정부의 협력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최근 한미동맹의 군사적·경제적 상호보완 방안과 지역사회 내 평화정착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제1 세션에서는 안호영 전 주미대사,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가 나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여기서는 한미 연합방위체제의 발전뿐 아니라 한일, 한미일 3각 협력 구도도 비중 있게 다루어질 예정이다. 제2 세션에서는 안병석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등이 참여해 ‘주한미군과 평택시의 동동 발전 방향’에 대한 전략적 접근과 현실적 애로점이 짚인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전직 외교·안보 수장들이 한반도 안보환경과 국제정치 질서를 직접 진단하는 만큼, 올해 한미동맹 현안과 미중 간 대립·북핵 위협 등 첨예한 국제 변수에 대한 기조 발언이 쏟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한미동맹이 경제·과학기술 협력 등으로 확장되는 만큼 지방정부 차원의 역할 강화 역시 시의적절하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포럼 이후에도 평택시는 국제정세와 안보환경 변화에 발맞춰 한미동맹과 지역사회 간 협력 모델을 주도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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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국제평화포럼#에이브럼스#정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