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투자증권 4% 급락”…PER 부담·동일업종 하락세 영향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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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주가가 10월 14일 오후 장중 4% 넘게 하락하며 5,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증권업 전반의 하락세와 함께 PER(주가수익비율) 부담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평가다. 거래량은 2,006,858주, 거래대금은 112억 8,700만 원을 기록해 변동성이 컸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7분 기준 한화투자증권은 5,47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5,700원) 대비 230원, 약 4.04% 내렸다. 장 초반 5,720원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5,42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동시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24.98배로 집계돼 동일업종 평균(8.13배)의 3배를 크게 웃도는 등 고평가 논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출처=한화투자증권
출처=한화투자증권

코스피 내 한화투자증권의 시가총액은 1조 1,736억 원(253위) 수준이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681만 6,366주, 외국인소진율은 7.84%로 나타났다. 외국인한도주식수는 상장주식수와 동일한 2억 1,454만 7,775주다. 이날 동일업종 등락률도 -1.29%로, 업황 전반의 약세가 주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주가수익비율(PER) 부담, 업황 둔화 우려 해소가 우선 과제라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업종 평균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 단기 추가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과 시장 전체 흐름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증권업종의 동반 조정과 한화투자증권의 밸류에이션 이슈가 겹치며 한동안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금융지표와 증권업 업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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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per#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