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49% 상승”…장중 103,100원 터치, 외국인 순매수 확대
11월 11일 오후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103,100원을 기록하며 2%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종가(100,600원) 대비 2.49% 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가는 103,700원으로 출발해, 장중 102,000원~106,000원 구간에서 가격 변동 폭 4,000원을 나타냈다.
당일 거래량은 24,688,870주, 거래대금은 2조 5,758억 2,600만 원에 달하는 등 매매도 활기찼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이날 기준 시총 610조 187억 원을 형성했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3,099,534,820주로 전체 상장주식 5,919,637,922주의 52.36% 비중을 차지한다. 투자지표도 주목된다. 삼성전자 주가수익비율(PER)은 23.03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18.49배보다 높게 형성됐으며, 이날 동일업종 평균 1.79% 상승률을 상회했다. 배당수익률은 1.40%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율과 시가총액 상승에 주목하며,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지 해석을 이어가고 있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코스피 대장주이자 수급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지수 전체에 긍정적 파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투자업계에서는 PER이 업종 평균을 웃돈다는 점과 글로벌 금리·환율 변수, 반도체 경기 등락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향후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 자금 유입 추이, 글로벌 경기 방향, 반도체 시장 수요 변화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